애리조나 그레인키 트레이드 자신…필라델피아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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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애리조나가 1선발 잭 그레인키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은 이유는 확실하다.
많은 나이와 많은 몸값 때문이다. 그레인키는 다음 시즌 35세가 되는데 2021년까지 매년 약 3500만 달러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전체 선발 투수 중 연봉이 1위다. 어지간한 빅마켓 팀이 아니고선 감당하기 어렵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트레이드를 자신한다.
23일(한국 시간) 이렇게 보도한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그레인키를 감당할 만한) 페이롤에 여유가 있는 팀은 매우 적다"며 "그래서 필라델피아가 적절한 고객"이라고 주장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겨울 가장 '큰 손'이다. 연봉이 1억4000만 달러에서 다음 시즌 6800만 달러로 줄어드는 만큼 '실탄'이 두둑하다. 산술적으로는 브라이스 하퍼와 매니 마차도를 동시에 영입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는 다음 시즌 대권 도전과 함께 스타플레이어 영입을 선언했다. 하퍼는 물론이고 크레이그 킴브럴 등 시장에 나온 주요 스타플레이어와 연결되고 있다. 패트릭 코빈 등 수준급 선발투수도 목표다.
MLB네트워크는 "필라델피아는 코빈이나 JA 햅을 포함해 투수를 찾고 있다"며 "코빈에게 장기 계약으로 안겨 줄 돈보다 그레인키에게 줄 돈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애리조나는 2016년 'Evolution(발전)'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대대적인 투자로 우승을 노렸지만 모두 실패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달 USA 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는 지출이 두 배 가까이 줄어든 올 시즌을 팀을 재정비할 적기로 봤다. 그레인키를 비롯해 프랜차이즈 스타인 폴 골드슈미트까지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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