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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설마가 현실’ 서울, 강등도 남일 아니다

작성일: 2018.12.02 06:00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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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 숙인 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주, 박주성 기자] 이번 시즌 FC서울에 설마는 늘 현실이 됐다. 이제 강등도 남일이 아닌 처지가 됐다.

FC서울은 1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38라운드에서 상주 상무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서울은 리그 11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로 가게 됐다. 우승을 다투던 서울에는 창단 최초의 일이다.

서울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했다. 서울은 무승부 이상의 결과만 거둬도 잔류가 가능했지만 오히려 그것이 안일함의 씨앗이 됐다. 서울은 후반 20분 윤빛가람의 슈팅이 박용지에 굴절되는 불운의 실점으로 패배했다.

같은 시간에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인천이 승리를 차지하며 서울은 11위로 추락했다. 모두가 생각하기 원치 않았던 서울의 승강 플레이오프가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이제 서울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한다.

서울이 하위스플릿에 추락할 때만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은 그래도 서울인데를 외치며 강등 가능성을 낮게 바라봤다. 실제로 서울은 9위에 있어 2승 정도만 챙긴다면 안정적으로 잔류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울은 스플릿 라운드 5경기에서 12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그런 결과들이 모이면서 설마는 현실이 됐다. 모두가 생각하지 못했던 서울의 승강 플레이오프행 역시 상주전에서 결정됐다. 더 이상 강등도 남일이 아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정말 괴롭다. 이런 결과를 냈다는 게 부족함으로 낳은 결과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몸들이 무거웠다.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2경기가 있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의 운명이 걸린 승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6일 저녁 7시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 1차전을 시작으로 9일 오후 2시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더 이상 서울에 설마가 현실이 되는 불안한 기운은 없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서울을 2부 리그에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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