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나는 전설이다' 세레나, 19번째 그랜드슬램 우승?
작성일: 2015.01.20 12:2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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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뒤 탄생한 비너스(35)와 세레나(34)가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윌리엄스 자매는 아버지 리처드가 가져다준 테니스 레슨 비디오를 보고 성장했다. 고사리 손으로 조그마한 라켓을 들고 놀던 비너스와 세레나는 훗날 백인 선수들이 지배하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무대를 평정한다.
동생인 세레나는 18세의 나이에 US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러나 먼저 빛을 본 쪽은 언니 비너스였다. 비너스는 2000~2001까지 윔블던과 US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한다.
하지만 비너스의 시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비너스는 윔블던에서만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다. 언니의 전성기가 저물어갈 때 동생 세레나는 여자 테니스의 기록을 하나 둘씩 갈아치운다.

남자 테니스와 비교해 여자 테니스는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다. 하지만 강력한 파워를 앞세운 세레나 윌리엄스는 여자 테니스의 고정관념을 바꿔놓았다.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세레나는 강한 서브로 상대의 기선을 제압한다. 상대방이 서브권을 가져가면 묵직한 서브 리턴으로 반격한다.
2002년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을 차례로 정복한 세레나 윌리엄스는 이듬해 호주오픈 정상에 등극하며 대망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후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호주오픈에서만 2회 정상에 오르며 다소 주춤한다.
하지만 세레나 윌리엄스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5개의 그랜드슬램대회 트로피를 거머쥐며 건재함을 과시한다.
무섭게 질주하던 그의 행보에 제동을 건 것은 부상이었다.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소강상태에 빠진 세레나 윌리엄스는 2011년 단 한 번도 그랜드슬램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듬해 호주오픈에서는 4라운드에 탈락했고 프랑스오픈은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0년 넘게 지속된 세레나 윌리엄스의 시대도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12년 윔블던과 US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해에는 US오픈 3연패를 달성하며 WTA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해 그는 WT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이 상을 독식한 세레나 윌리엄스는 전설의 반열에 다가서고 있다.
현재 세레나 윌리엄스는 4대 그랜드슬램대회에서 18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전설의 반열에 오른 크리스 애버트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이상 미국)와 동률을 이뤘다. 여자 테니스 역사상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가장 많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이는 슈테피 그라프(독일, 22회)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19일부터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진행 중인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만약 이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할 경우 개인 통산 그랜드슬램대회 19회 우승 기록을 세운다.
현재 그는 애버트와 나브라틸로바와 함께 동률 2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그라프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그가 '이변의 늪'을 피해 또 하나의 역사를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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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c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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