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꿈꾸는 젠지…에이스로 떠오른 '룰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젠지e스포츠는 지난 가을 우승 주역 2인과 결별하며 재도약을 꾀했다. 세대 교체 신호탄이었다.
'룰러' 박재혁은 소속 팀이 꿈꾸는 부드러운 과도기 중심이다. 새로운 1옵션으로 올라선 분위기다. 첫 테스트에선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젠지는 26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 KeSPA컵 킹존 드래곤X와 2라운드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겼다.
LCK 상위 팀간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젠지는 28일 kt 롤스터와 2라운드 4강전을 치른다.
'큐베' 이성진과 팀을 진두지휘했다. 1세트 초반 이성진이 팽팽한 라인전 구도에 균열을 냈다.
아칼리를 택한 이성진은 10분쯤 날카로운 미드 로밍으로 '폰' 허원석 말자하를 잡아냈다. 동료와 3인 갱킹을 협업해 소속 팀이 라인 우위를 점하는 데 한몫했다.
이후 박재혁이 승리를 매조짓는 클로저로 등판했다. 카이사를 뽑은 그는 21분 무렵 대규모 톱 교전에서 부시를 활용해 더블 킬을 수확했다. 관중석에서 작은 탄성이 흘렀다. 슈퍼 플레이였다.
1옵션이 선두에서 활약하자 팀 컨디션이 덩달아 춤을 췄다. 26분쯤 젠지는 기습적으로 킹존 내셔 남작을 사냥해 승기를 거머쥐었다. 기세를 몰아 상대 넥서스까지 무너뜨렸다. 세트 시작 30분도 안 돼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승세를 가져오는 데에도 박재혁이 쏠쏠한 임무를 맡았다. 한타 싸움에서 빼어난 콘트롤로 흐름을 장악했다.
킹존이 세트 중반 중앙에서 벗어나 후반 장타를 노리는 운영에 들어갔다. 그러자 젠지는 과감하게 적 바론을 건드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묘수였다. 킹존을 다시 전장으로 끌어내는 데 성공하며 대규모 한타전 양상으로 경기를 유도했다. 덫을 놓고 적을 꾀어낸 격이었다. 이후 한타 싸움에서 대승을 거뒀다. 완승 마침표를 찍었다.

강수를 뒀다. 선수단 변화로 재도약을 모색했다. 우승 주역 2명과 계약 종료했다.
팀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선언이었다. 젠지는 지난달 16일 미드 라이너 '크라운' 이민호,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과 동행을 멈췄다.
팬들은 젠지가 쏜 개혁 신호탄에 아쉬움을 감추지 했다. 그간 주축이었던 두 선수가 안겨준 눈부신 기억 때문이다.
강찬용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한 '빅 게이머'였다. 이민호는 LCK 대표 연습벌레로 사랑 받았다. 둘 모두 젠지 팀 컬러에 '가을 DNA'를 새겨 준 1등공신이었다.
그러나 영원한 건 없다. 젠지는 다시 대권 잠룡으로 올라서기 위해 과거와 과감히 선을 그었다.
변화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첫 무대인 KeSPA컵에서 보인 팀 경기력은 일단 합격점이다.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한 박재혁을 중심으로 이성진과 '라이프' 김정민 등이 뒤를 받치는데 합이 나쁘지 않았다.
이성진이 반박자 빠른 속도전으로 휘저으면 박재혁이 나서 정리하고, 김정민이 커버링으로 살림꾼 노릇을 맡는 그림이다. 약 3주 남은 LCK 스프링 시즌에서 '가을의 팀' 명성을 회복할 핵심 플랜이다.
관련 추천 기사
E스포츠 관련 기사
-
'2025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 20일(목) 베트남 껀터 개최
2025-11-12
-
中 탈탈털고 결승에서 ‘역전’, GOAT 페이커의 T1 ‘이통사 전쟁’ KT 꺾고 롤드컵 제패…3연속 우승+통산 6회 정상
2025-11-09
-
중국, 韓 GOAT에 와장창 붕괴…페이커의 T1, 4년 연속 롤드컵 결승 ‘창단 13년 만에 파이널 kt와 결승’ LCK 내전 ‘이통사 전쟁 성사’
2025-11-03
-
‘페이커 부활’ T1, 탈락 위기에서 8강 진출…LCK 대표 4팀 ‘3년 만에 동반 8강행’
2025-10-27
-
T1, 롤드컵 최악의 페이스 ‘연승해야 8강 진출’…kt 모든 예상 깨고 ‘선착’
2025-10-20
-
‘정규 시즌 29승 1패’ 젠지, 통합 챔피언 등극…LCK 역사상 첫 기록
2025-09-29
추천 콘텐츠
-
사실상 확정 "바르셀로나 이적 최종 단계" 레알행에서 급선회...'골든볼' 로드리, 스페인 무대 복귀 임박
2026-08-12
-
NC, 경남 지역 리틀야구단 졸업생 47명 위한 ’합동 졸업식’
2026-08-12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첫 10타자 퍼펙트, 7명 삼진! 이래서 다저스가 1억8200만 달러 썼다…돌아온 스넬 6이닝 10K 1실점 완벽투
2026-08-12
-
SNS 순기능? '유령 포크볼' 세이브 기념구 던져버린 신인, SNS 덕분에 한숨 돌렸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