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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만의 복귀' 이용규, 팀 7연패에 빛바랜 '멀티 출루'

작성일: 2015.08.20 22:05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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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 이용규(30, 한화 이글스)가 돌아왔다. 21일 만의 복귀전에서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뽐냈다. 그러나 팀의 7연패를 막아내기에는 한 뼘이 모자랐다.

이용규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7월 31일 KIA전에서 부상한 뒤 정확히 21일 만에 복귀한 이용규는 복귀전에서 멀티 출루를 올리며 테이블 세터진으로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이용규의 경기력과 별개로 팀은 무기력했다. 2회 선취점을 내준 뒤 단 한 차례도 동점 혹은 리드를 가져오지 못한 채 kt에 8-3으로 패했다.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터트렸다. 상대 선발 옥스프링의 3구째를 두들겨 우중간에 타구를 떨어뜨렸다. 타구의 체공 시간이 다소 길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2루까지 내달려 득점권 밥상을 차렸다. 2루타를 발로 만들어내며 홈팬들에게 복귀를 신고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용규는 5회 볼넷을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세 타석 만에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중심 타선 앞에 밥상을 차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째 타석을 준비했으나 김성근 감독이 정현석을 대타로 내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이용규가 전력에서 이탈한 뒤 추락을 거듭했다. 8월 17경기에서 5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한화의 8월 월간 승률은 0.227로 9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다. 한때 5할 승률에서 '+6'까지 기록했던 시즌 성적도 53승 57패로 곤두박질쳤다. 5위를 KIA 타이거즈에 내줬고 승차는 어느새 2.5경기까지 벌어졌다. 독수리 부진의 늪에는 타선의 침체가 자리하고 있다. 이용규의 가세로 반등을 꾀했으나 한 사람의 활약으로는 모자랐다. 6주 가량 남은 정규시즌에 이용규가 '독수리 부활의 디딤돌'로 자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이용규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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