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복귀 후 첫 요미우리전 승리 "후쿠야 보고 용기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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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구로다 히로키(히로시마)가 일본 프로야구 복귀 후 요미우리전 첫 승리를 따냈다.
구로다는 23일 홈 구장 마츠다줌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NPB 센트럴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주 1회 등판 일정을 지켜 왔던 그는 이번 요미우리전에서 처음으로 4일 휴식 후 경기에 나왔다. 올 시즌 8승째.
구로다에게는 설욕의 의미가 있다. 6월 30일 도쿄돔 원정 경기에서 요미우리를 상대로 완봉승에 도전했다. 8회까지 실점 없이 경기를 끌고간 구로다는 9회 동점 이후 1사 1,3루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구로다는 경기 후 "전날 선발투수였던 후쿠야 유야를 보고 용기를 얻었다. 나도 뭔가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후쿠야는 구로다가 "예전의 나를 보는 듯하다"고 말했던 프로 5년째 투수. 23일 요미우리전에 선발로 나와 8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히로시마는 요미우리와 치른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올렸다.
그는 첫 4일 휴식 후 등판에 대해 "거기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했다. 오가타 고이치 감독은 "앞으로도 이렇게 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히로시마는 이 승리로 53승 1무 57패, 승률 0.477가 됐다. 3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남은 30여 경기에서 역전을 노린다.
구로다의 요미우리전 승리는 2007년 7월 14일 이후 처음이며 이번이 21승째다. 일본 스포츠전문 매체 '닛칸스포츠'는 40대 투수가 4일 휴식 후 선발로 나와 승리를 따낸 것은 2008년 8월 17일 야마모토 마사(주니치)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구로다 히로키 ⓒ 한희재 기자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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