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이사 준비, “그렇게 안 추워… 뱀은 다시 안 봐”
작성일: 2019.01.31 12: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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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출신인 푸이그는 2013년 다저스와 계약했다. 6년 동안 미 서부 최대 도시인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뛰었다. 신시내티는 낯설 만한 환경이다. 미 오하이오주의 신시내티는 LA만큼 큰 도시는 아니다. 기후도 사뭇 다르다. LA는 1월에도 섭씨 15도 이상의 따듯한 동네다. 그러나 1월 30일 현재 신시내티 지역 기온은 섭씨 영하 17도다.
AP통신에 따르면 푸이그는 30일(한국시간) LA에서 밤 비행기를 타고 해가 뜨기 직전 신시내티에 도착했다. 영하의 기온에 바람까지 세게 불어 누구나 한파를 느낄 수 있는 날씨였다. 더는 자신의 근거지가 LA가 아님을 실감할 신고식이었다. 그러나 푸이그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춥지 않다”고 미소를 지었다.
도착 후 푸이그는 집 계약을 위해 부지런히 도시를 누볐다. 그 와중에 신시내티의 홈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를 방문해 구단 아카데미에 참가한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새로운 클럽하우스에서 66번을 새긴 자신의 새 유니폼을 받았다. 시청에 가 신시내티 시장을 만나기도 했고, 지역 식당을 찾아 트위터를 남겼다.
푸이그는 “모든 것이 내 머릿속에 있다. 다 괜찮을 것이다”라면서 “시즌이 이렇게(추운 날씨를 의미)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4년 연속 94패 이상을 당한 신시내티도 푸이그의 맹활약을 바라고 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신시내티는 밀워키,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와 같은 지난해 5할 이상 팀과 싸워야 한다. 푸이그는 가장 핵심적인 무기다.
신시내티도 지역 내에서는 큰 도시지만, LA에 비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푸이그는 “내 평생을 거의 작은 도시, 작은 나라에서 지냈다”면서 개의치 않았다. 활발하고 감정 표현에 적극적인 자신의 스타일을 바꿀 생각도 없다고 했다. 푸이그는 “난 그렇게 태어났다. 내가 어디서 뛰든, 어떤 도시에 있든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푸이그는 신시내티와 한 가지 추억을 가지고 있다. 2014년 시즌 중반 신시내티와 4연전 당시 푸이그는 동물원을 찾았다. 뱀을 어깨에 둘렀는데 겁이 난 표정으로 팬들의 큰 웃음을 모았다. 푸이그는 그 동물원을 다시 찾을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뱀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솔직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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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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