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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 등번호 받은 고시엔 영웅 "깜짝 놀랐어요"

작성일: 2019.02.03 15: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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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시다 고세이 ⓒ 닛폰햄 파이터즈 페이스북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 야구에서 등번호 18번은 에이스의 상징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9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 멤버인 호리우치 쓰네오가 18번을 달고 리그를 지배했다. 그 뒤로 18번이 곧 에이스의 등번호가 됐다. 

지금은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마에다 겐타(다저스),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가 친정 팀 히로시마와 라쿠텐에서 달았던 등번호도 18번이다. 올해는 또다른 18번의 주인이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99번을 달았던 마쓰자카 다이스케(주니치)가 전성기 때의 18번을 되찾았다. 

마쓰자카는 세이부 입단 후 18번을 달았다가 메이저리그로 이적했다. 복귀 후 소프트뱅크 시절에도 등번호는 18번이었지만 지난해에는 99번으로 바꿨다. 지난해 주니치 18번은 스즈키 쇼타였다. 

마쓰자카와 함께 주목받은 18번이 있다.  지난해 고시엔 대회에서 무명의 가나아시농고를 결승전까지 홀로 이끈 요시다 고세이(닛폰햄)가 데뷔 시즌부터 18번을 받았다. 

요시다는 지난해 아키타 현대회에서 5경기 749구, 고시엔 6경기에서 881구를 던지며 소속 팀 가나아시농고를 결승전까지 올려놨다. 요시다는 청소년 대표팀 출신이 즐비한 야구 명문 오사카도인고교에 져 준우승에 그친 대신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했다. '고시엔 영웅' 혹은 '혹사 논란'이라는 단어가 그를 뒤따랐다. 

마쓰자카 역시 고시엔의 영웅이었다. 준준결승에서 야구 명문 PL학원고를 상대해 17회까지 250구를 던지며 완투승을 거뒀다. 다음날 준결승에서는 구원 등판했다. 요시다와 달랐던 점은 마지막이다. 마쓰자카는 결승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마쓰자카의 등번호 18번을 받은 요시다는 "깜짝 놀랐다. 훌륭한 선배들이 썼던 번호다.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받는 번호인 만큼 중요한 경기에서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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