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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오키나와] 김기태 감독, 김태형 감독 찾아 '설 인사'

작성일: 2019.02.03 18: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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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왼쪽)과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민경 기자] "제가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3일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구장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스프링캠프 때 선수단은 명절을 따로 보내진 않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두산 김태형 감독에게 안부 인사를 하러 찾았다. KIA는 구시가와구장에서 조금 떨어진 킨구장에서 봄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훈련장에 들어서며 잠시 주저했다. 그라운드에서는 투수조와 야수조의 합동 수비 훈련이 한창이었다. 스프링캠프 초기이긴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김기태 감독에게 "괜찮다"며 어서 오라고 손짓했다.

두 김 감독은 얼굴을 마주한 뒤 한동안 안부 인사를 나눴다. 김태형 감독은 김기태 감독에게 "지난해보다는 얼굴이 조금 좋아 보인다"고 덕담을 건넸고, 김기태 감독 역시 "건강해 보이신다"고 화답했다. 

김기태 감독은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선수 시절에 이 경기장에서 훈련을 많이 했다. 예전과 비교해서 시설이 정말 좋아졌다"고 말하며 잠시 잊고 있던 옛 기억을 꺼냈다. 

두 김 감독은 감독실에서 커피 한잔을 하며 따로 잠깐 더 시간을 보냈다. 10분 정도 시간을 보낸 김기태 감독은 KIA 선수들의 훈련 시간에 맞춰 바삐 발걸음을 돌렸다. 김태형 감독은 시간을 내서 훈련장까지 찾아와 준 김기태 감독을 따뜻하게 배웅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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