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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끝내기' 한화, 삼성 수요일 8연승 저지(종합)

작성일: 2015.08.26 23:49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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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초반 밀렸으나 중후반 동점, 역전을 이뤘다. 막판 동점으로 기세가 끊어질 뻔했으나 마지막 순간 또 한번 누군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김별명'. 한화 이글스가 '김끝장' 김태균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전에서 연장 11회말 김태균의 끝내기타 덕택에 10-9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56승58패를 기록했다. SK에 4-5 끝내기 역전패한 5위(56승56패) KIA와 한 경기 차다. 수요일 7연승을 달리던 삼성은 이날 패배로 기세가 꺾였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 삼성은 한화 선발 안영명을 1회초부터 두들겼다. 야마이코 나바로의 스리런은 물론 박석민, 이승엽의 연속 타점이 터졌고 안영명은 아웃 카운트 하나 없이 물러나고 말았다. 2회말 최진행의 투런과 이용규의 타점으로 3-5로 쫓아간 한화. 그러나 안영명의 뒤를 이은 좌완 김기현도 3회 이승엽의 이중 도루 때 홈스틸, 구자욱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내줬다.

4회초 삼성은 이승엽의 좌중간 1타점 안타로 8-3까지 달아났다. 삼성의 강력한 계투진을 고려하면 패색이 짙던 한화. 그러나 한화는 6회말 장원삼의 뒤를 이어 심창민이 등판하자 방망이에서 불을 뿜었다. 이시찬의 좌전 안타와 이용규의 볼넷에 이은 김회성의 스리런이 터지며 6-8 추격권으로 재진입한 한화는 7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극 시발점은 바로 가격 대비 최고 성능 FA 김경언. 김경언은 삼성이 자랑하는 계투 안지만으로부터 우월 투런을 뽑으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정현석을 삼진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했던 안지만. 그러나 뒤를 이은 폭스는 안지만의 2구 째를 좌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폭스는 포수 마스크까지 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가 2004년 엔젤 페냐 이후 11년 만에 기용한 외국인 포수다.

그러나 삼성은 강했다. 9회초 삼성은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남기고 이지영의 1타점 우전 안타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폭스의 2루타와 이용규의 볼넷 등으로 1사 1,3루를 만든 한화. 전날까지 주자 1,3루 때 9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떨구던 김회성 타석. 김회성은 볼카운트 3-1로 유리한 순간 엉성한 무릎 앉아 번트를 댔고 3루 주자 폭스가 횡사했다. 그리고 정근우마저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삼성이 10회초 1,2루 득점 기회를 날려 버린 뒤 한화는 10회말 김태균의 볼넷과 최진행의 희생번트, 김경언의 고의4구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송주호의 투수 앞 땅볼이 이어져 2사 1,3루. 폭스가 밀어친 공은 우익수 박한이의 글러브로 빨려들었다. 그리고 다음 이닝. 경기를 끝낸 이는 이글스 4번 타자 김태균이었다.

11회말 1사 후 이용규가 이지영의 패스트볼을 틈 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했다. 김회성이 삼진당했으나 정근우의 볼넷으로 2사 1,2루. 뒤를 이은 김태균은 박근홍의 공을 외야 좌중간 빈 곳으로 적절하게 보냈다. 두 팔 벌려 홈으로 뛰어든 이용규. 경기는 그렇게 끝났다.

한편 잠실에서는 두산이 김현수의 결승 스리런을 앞세워 롯데를 5-3으로 꺾었다. 두산은 이 승리로 안방 3연패에서 벗어났고 홍성흔은 역대 5번째 통산 1,100타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kt에 9-1 승리를 거뒀다. LG는 마산에서 연장 10회 서상우의 결승타 덕택에 NC에 6-1로 이겼다.

[사진] 김태균 끝내기타 ⓒ 대전,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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