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박경수 폭발' 2루수 골든글러브 경쟁 '점입가경'

작성일: 2015.08.29 06:05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올 시즌 2루수 골든글러브는 화끈한 장타쇼를 펼친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라이온즈)의 독주 체제였다. 그러나 추격자가 등장했다. kt 위즈 '신흥 대포' 박경수다. 

29일 현재 성적으로 나타난 올 시즌 2루수 골든글러브 경쟁은 나바로와 박경수의 양자 대결 양상이다. 전년도 수상자 서건창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한 탓이다. 눈을 넓히면 정근우(타율 0.301), '도루 2위' 박민우(타율 0.300, 42도루)도 있으나 장타 부문에서 나바로와 박경수에게 밀린다. 

지난해 321표 가운데 24표를 받는 데 그쳐 292표의 서건창에게 골든글러브를 내줬던 나바로. 올 시즌 서건창의 부재를 틈타 골든글러브를 향해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35홈런 104타점으로 각 부문 3위에 올라 있으며 시즌 초반 낮았던 타율도 0.273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와 같이 올 시즌에도 삼성의 1위 질주에 앞장서고 있다. 
나바로가 남은 경기에서 홈런 5개를 추가하면 KBO 리그 최초의 40홈런 2루수가 될 수 있다. 40홈런 2루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3명 밖에 없었던 엄청난 기록. 현재 기록도 뛰어나지만 지난해 KBO리그 최초 200안타를 기록했던 서건창이 그러했듯이 나바로 역시 전대미문의 '2루수 40홈런' 기록을 세운다면 '표심'을 얻을 수 있다. 

독주하던 나바로를 쫓는 경쟁자는 신생팀 돌풍을 이끄는 박경수다. 성남고 시절 대형 내야수로 주목 받았던 잠재력을 11년 만에 터뜨리고 있다. 최근 타격 페이스는 절정이다. 지난 27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28일 경기에선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생애 첫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kt는 박경수의 활약으로 KIA와 2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박경수가 기록하고 있는 20홈런 62타점은 나바로에게 많이 밀린다. 그러나 타격 슬래시 라인(타율/출루율/장타율)은 0.301/0.414/0.536으로 나바로(0.273/0.374/0.557)에 앞선다. OPS는 무려 0.950으로 2루수 가운데 1위. 리그에선 12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박경수에게 아쉬운 점은 최하위인 팀 성적이다. 반면 나바로의 소속팀 삼성은 리그 1위다. 같은 성적이면 팀 성적이 우수한 선수가 '표심'을 끌어 낸다. 그러나 반대로 신생팀이라는 메리트, 그리고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라는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

[사진] 박경수, 나바로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