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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통산 1,999득점' 이치로, 역대 8번째 2,000득점 '도전'

작성일: 2015.08.31 11:1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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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누적 기록으로 말하는' 스즈키 이치로(42, 마이애미 말린스)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눈앞에 뒀다. 7경기 만에 득점을 올리며 역대 8번째 통산 2,000득점에 단 한 개 차로 다가섰다.

이치로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7경기 만에 득점을 신고하면서 미·일 통산 2,000득점에 1점만을 남겨 뒀다.

이날 경기에서 이치로는 워싱턴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올 시즌 3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통산 5타수 3안타로 강했던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첫 이닝에서 초구를 두들겨 2루타를 만들어 냈다. 1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이치로는 스트라스버그의 시속 151km 몸쪽 직구를 공략해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타구를 때려 냈고 2루에 안착했다.

지난달 22일 필라델피아전에서 3루타를 때려 낸 이후 8경기 만에 장타로 밥상을 차렸다. 후속 마틴 프라도가 1루수 팝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저스틴 보어가 선제 스리런을 날리며 팀의 기선 제압을 도왔다. 보어는 시즌 14번째 홈런을 3점포로 장식하며 4번 타자 존재감을 뽐냈다.

이때 2루에 있던 이치로도 홈을 밟아 시즌 38득점째를 신고했다. 일본 프로 야구(NPB) 시절 658번 홈 플레이트를 밟았던 이치로는 31일 경기에서 득점을 추가해 메이저리그 통산 1,341득점을 기록했다. 미·일 통산 1,999득점으로 역대 8번째 통산 2,000득점을 눈앞에 뒀다.

빅리그에서 2,00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모두 7명이다. 역대 1위는 2,295득점의 리키 핸더슨이다. 이어 타이 콥, 배리 본즈, 행크 애런, 베이브 루스, 피트 로즈, 윌리 메이스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경기는 마이애미가 1회 3점, 4회 1점을 뽑아 내며 앞서 나갔으나 선발 브래드 핸드가 5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5회에만 3점을 내주며 4-5로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불펜진이 6회에도 추가 2실점해 결국 4-7로 무릎을 꿇었다. 승과 패 차이가 올 시즌 최다인 27이 됐다.

[사진] 스즈키 이치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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