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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톡] '우여곡절' 김민성, "다음 번엔 1등으로 FA 계약 할래요"

작성일: 2019.03.06 15: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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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키움에서 LG로 이적한 김민성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 내야수 김민성이 FA 겸 트레이드 소감을 전했다.

LG는 5일 키움 히어로즈와 현금 5억원 조건으로 내야수 김민성(31)을 트레이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민성은 트레이드 직전 키움과 계약 기간 3년 총액 18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4억 원, 옵션 매년 1억 원)에 계약을 맺고 사인 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이적했다. 계약 후 트레이드 금액 5억 원을 김민성이 부담한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LG, 키움, 김민성 측이 모두 부인했다.

5일 계약 발표 후 연락이 닿은 김민성은 "많이 늦어졌는데 팬들이 걱정해주셔서 잘 버틸 수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팀에서 뛸 수 있어서 영광이다. 키움에 감사하고 새 팀에서 빨리 적응해서 뛰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민성과 일문일답.

- 오랜 기다림 끝에 계약이 성사됐다.
▲ 많이 늦어졌는데 팬들이 걱정해주셔서 잘 버틸 수 있었다. 좀 늦었지만 좋은 소식으로 다시 유니폼 입을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 5억 원을 자비 부담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 그건 말도 안되는 일이다. 내 계좌를 보면 알 수 있지 않나. 인터뷰를 하며 "LG와 키움이 트레이드 금액을 놓고 협상이 길어졌다. 내가 손해를 감수해야 하더라도 계약을 해야 했다"고 말했는데, 계약 금액을 낮추는 걸 감수한다는 말이 잘못 전달된 것 같다.

- 늦어지는 계약에 마음 고생이 있지 않았나.
▲ 개인적으로는 이런 일이 나로 끝났으면 좋겠다. 다들 계약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확실히 상황이 어렵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 키움 구단에서 단장이 계속 바뀌면서 계약이 잘 이어질 수 있을지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김치현 단장님이 적극적으로 나서줘서 잘 됐다. 다음 번에는 첫 번째로 FA 계약을 하고 싶다(웃음).

- 이제는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위치로 바뀌었다.
▲ 항상 팀 옮기는 건 너무 아쉬운 일이고, 실력으로 보여드려야 하는 건 프로 선수로서 당연한 일이다. 키움에서도 주전으로서 책임감 가지고 뛰었다. 팀만 바뀌었을 뿐 달라지는 건 없다고 본다. 합류가 늦어졌는데,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갈리지 않을까 싶다.

- 이적 후 각오는.
▲ FA로 옮기는 만큼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개인보다 팀과 잘 어울려서 LG 팬들이 원하는 성적을 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선후배 많으니까 같이 잘해서 좋은 성적 내고 싶다.

- 원래 생각한 LG의 이미지는.
▲ 내가 서울 출신이라 내 기억에 LG는 원래 명문이고 유명한 팀이었다. 아버지도 LG 팬이셔서 어렸을 때부터 계속 경기를 많이 봤다. 야구를 보러 가도 잠실야구장만 갔기 때문에 추억이 있는 장소다.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팀에서 뛸 수 있어서 영광이다.

- 키움 구단을 떠나게 됐다.
▲ 정말 아쉽다. 키움 없었으면 내가 어떻게 경기를 많이 나가고 FA도 해보겠나. 키움 덕분에 나라는 이름을 알렸다. 구단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 앞으로 일정은.
▲ 7일이 이천 2군이 휴식이라고 하더라. 8일에 이천으로 합류할 것 같다. 이천에서 경기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서 시범경기에 들어갈 수 있게끔 하겠다.

- 몸상태는 어떤가.
▲ 경기 감각이 어떻냐가 문제지 몸에 문제가 있거나 한 건 전혀 없다. 새 팀으로 가는 만큼 공수에서 빠른 적응력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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