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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톡] 진지해진 하주석, "젊어진 내야, 책임감 느낍니다"

작성일: 2019.03.10 07: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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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캠프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하주석 ⓒ인천국제공항,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은 올 시즌 팀에서, 특히 내야 수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층 더 커졌다.

한화는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가 지난해 1루수로 변신한 것을 시작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는 본격 중견수 훈련을 하며 내외야 전체 틀에 큰 변화가 생겼다. 외야 경쟁이 벌어진 것과 동시에 내야는 한층 젊어졌다. 베테랑이 자신의 주 포지션을 포기한다는 것 자체가 팀 동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정근우의 포지션 변화를 지켜보는 '키스톤 콤비' 하주석의 마음은 특히 남다를 터.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하주석은 "정근우 선배는 내야에서 많이 의지했고 많이 배웠던 선배다. 지금은 이제 내가 (정)은원이 등 후배들을 잘 이끌면서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의 달라진 마음이 전해진 것일까.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한용덕 한화 감독은 "하주석이 많이 달라졌다. 이야기를 듣는 자세가 한층 진지해졌다"고 말했다. 하주석 스스로도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진지해진 것 같다. 즐겁게 하는 것도 물론 맞지만 야구를 하는 순간만큼은 진지하게 집중해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번 캠프에서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특히 신인 내야수 노시환과 변우혁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 1루수 변우혁, 2루수 정은원, 유격수 하주석, 3루수 노시환으로 이뤄진 '젊은 내야'를 시험하기도 했다.

프로 1,2년차 후배들을 이끌고 내야의 맏형을 맡았던 하주석은 "내야에서 내가 가장 나이가 많은 것은 프로 와서 처음이었다. 느낌이 다르긴 하더라. 후배들과 좀 더 즐겁게 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주석은 노시환이 연습경기에서 실책을 범한 뒤 벤치에서 다가가 말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나도 실책을 안해본 게 아니다. 그 실수에 빠져버리면 힘들어진다는 걸 아니까 크게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한화 내야의 중심인 하주석은 팀에서 차지하는 무게감이 큰 만큼 칭찬도, 질책도 다른 선수들보다 많은 편. 한층 진지하게 야구를 대하게 된 하주석이 그라운드에서도 변화를 몸소 실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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