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유리 친오빠 권혁준 씨가 정준영과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했다. MBC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소녀시대 유리 친오빠인 권혁준 씨가 자신을 비판하는 누리꾼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자신을 향한 의혹은 단호하게 일축했다.

정준영의 '몰카 스캔들'을 촉발시킨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권씨의 이름이 거론되자, 일부 누리꾼들이 12일 권 씨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달며 그를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양심은 있냐", "행복하냐", "속죄하고 평생 얼굴 들지말고 사세요"라고 장문의 댓글로 권 씨를 비난했다.

이에 권 씨는 해당 누리꾼에게 "안녕하세요. 익명이라는 그림자 속에 숨으신 님아"라며 "현재 모든 조사 충실히 받고 있고, 제가 지은 죄를 가지고 고개를 들고 못들고 할 건 그쪽이 판단하실 내용이 아니라 보고요"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저는 밀땅포차 개업 당시 멤버로 일 관련 카톡에 포함돼 있던 부분이지, 성접대나 기사 내용의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며 "족쇄는 당신부터 푸시고 명명백백 신원 밝히고 와서 얘기하세요"라고 말했다.

권 씨는 또 다른 누리꾼에게 "저도 너무나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일이 이렇게 되어서 큰 심려하고 있습니다"며 "가족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바라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율팬'(유리 팬)들한테 너무 미안해요"라며 "너무 오래전 일이라 생각하고 안일하게 있었네요. 스스로 더 돌아볼게요"라고 유리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 ▲ 권혁준 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밝혔다. 출처|권혁준 씨 인스타그램 댓글 캡처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을 게재한 카톡방에는 걸그룹 출신 여가수의 오빠 G씨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G씨를 두고 쉽게 권씨를 유추해냈다. 

권혁준 씨는 지난 2016년 MBC '나혼자산다'에 정준영의 절친으로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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