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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첫 승-강정호 2타점’ 동갑내기 코리안리거, 개막전 장식했다

작성일: 2019.03.29 08: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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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전에서 나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며 시즌 기대치를 높인 강정호(왼쪽)와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1987년생 동갑내기 코리안리거가 개막전을 멋지게 장식했다. 류현진(32·LA 다저스)은 쾌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고, 강정호(32·피츠버그)는 2타점 적시타로 깔끔한 출발을 알렸다.

류현진과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개막전에 나란히 출전해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 또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908일 만의 메이저리그 타점을 기록했다.

왼 어깨 부상으로 빠진 클레이튼 커쇼를 대신해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은 류현진은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6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 역투로 팀의 12-5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인으로는 박찬호(2001년 LA 다저스·2002년 텍사스) 이후 첫 개막전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시즌 첫 승과 개막전 승리라는 유의미한 기록을 함께 세웠다.

좋은 컨디션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고 구속이 93마일(약 150㎞)까지 찍히는 등 건재한 어깨 상태를 자랑했다. 새로운 무기로 등장한 컷패스트볼과 커브, 그리고 전매특허인 체인지업까지 섞었다. 정교한 제구력까지 동반된 류현진의 투구에 애리조나 타선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다저스 타선은 역대 개막전 최다 홈런(8개)이라는 무시무시한 장타력과 좋은 수비로 류현진을 도왔다.

강정호도 출발이 좋았다. 신시내티 원정에 선발 6번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더니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2사 1, 2루에서 휴즈의 5구째 떨어지는 싱커를 잘 걷어 올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이때 주자들이 기민한 플레이로 모두 홈을 밟으며 강정호의 타점이 2개 올라갔다.

팀이 3-5로 져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지만 공격(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은 물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신뢰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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