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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한화 에이스, 서폴드는 되고 샘슨은 안된 이유

작성일: 2019.03.31 06:05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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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폴드.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정철우 기자]현재 한화 에이스는 서폴드다. 채드벨의 구위도 빼어나다는 인정을 받고 있지만 1선발 몫을 해주고 있는 선수는 단연 서폴드다.

개막전서 5.2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서폴드는 두 번째 등판이던 29일 대전 NC전서는 7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서폴드는 안정감이 있는 투수다. 그 정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믿었고 실제 경기서도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유형의 투수라는 점이 중요하다. 안 좋을 때도 경기 내용 중에서 좋은 부분을 찾아가는 능력을 갖고 있다. 쉽게 흔들리거나 움직이지 않는다"고 서폴드를 높게 평가했다.

서폴드는 지난해 13승(8패)을 거둔 샘슨을 퇴출하고 영입한 투수였다.

샘슨 역시 구위에선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은 투수다. 한용덕 감독은 "내가 본 외국인 투수 중 구위가 가장 좋다"고 칭찬할 정도였다.

하지만 샘슨은 재계약에 실패했다. 더 확실한 에이스 카드를 원했던 한용덕 감독의 결단이었다.

한 감독은 "샘슨은 업다운이 굉장히 심했다. 좋은 구위를 갖고 있었지만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는 스스로 어려운 경기를 만들었다. 맘 놓고 보고 있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는 심장 박동이 어떻게 뛰느냐에 따라 제구가 달라질 수 있다. 박동이 조금만 빨리 뛰어도 스트라이크가 될 공이 볼이 될 수 있다. 그만큼 심리적 안정감이 중요하다. 서폴드는 되지만 샘슨이 안된 부분이 바로 그 지점이다. 서폴드도 29일 경기서 스타트가 좋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 중에 스스로 단점을 찾아내며 극복하는 투구를 했다. 샘슨에게서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이 때문에 서폴드는 우리 팀의 에이스 몫을 충분히 해낼 선수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폴드는 어깨가 무겁다. 단순히 13승 투수의 대체자이기 때문이 아니다. 아직 한화는 외국인 선수 원투 펀치 외에는 선발 로테이션 구성이 안 된 상황이다. 언제쯤 안정감을 갖게 될지 자신할 수 없다.

한 감독은 "토종 선발 중 딱 한 명만 더 나와줘도 한결 수월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텐데 아직 그 한 명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분간 한화는 외국인 투수 등판 경기는 승리로 연결해야 한다. 그래야먄 5할 승률을 유지하며 후일을 도모할 수 있다.

"서폴드라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한 감독의 판단이다. 일단 경기 중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는 안정감 있는 투구가 신뢰의 이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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