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3선발에서 '에이스' 변신…김원중, 무엇이 달라졌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0-0이던 3회 2사 3루. 김원중은 김현수에게 볼 세 개를 연달아 내줬다. 하지만 4번째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넣더니 5번째 공과 6번째 공으로 파울을 유도하면서 기어이 풀카운트를 만들었고 7번째 공으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원중은 5회까지 4사구를 하나도 주지 않았다. 6회 선두 타자 이천웅에게 허용한 볼넷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 결과 6회까지 롯데 마운드를 무실점으로 지키면서 7-1 승리를 이끌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김원중은 이날 LG와 경기를 포함해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11⅓이닝 동안 볼넷이 2개뿐이다. 시범경기에선 12이닝 동안 단 하나도 없었다.
김원중은 4사구가 많은 투수였다. 지난해 145⅓이닝 동안 볼넷이 77개로 9이닝 당 볼넷은 4.77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았다. 스스로 어려운 과정을 자초한 결과 평균자책점은 6.94에 이르러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가장 나빴다. 일찌감치 3선발로 낙점받은 김원중에겐 '다른 팀 3선발과 비교해서 약하다'는 평가가 붙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초구 스트라이크를 적극적으로 꽂는 등 타자들에게 공격적으로 맞서면서 볼넷이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24일 키움과 경기에서 5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뒤 김원중은 "내 공을 믿고 공격적으로 던졌다. 타자가 누구든 신경쓰지 않고 내 공만 던지자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김원중은 1회부터 6회까지 롯데 마운드를 무실점으로 지켰다. 안타는 단 2개를 내줬고 삼진은 무려 7개를 빼앗았다. 4회에 강판된 LG 선발 케이시 켈리와 선발 대결에서도 완승.
김원중이 6회를 끝내고 더그아웃으로 향해 걸어가자 3루 쪽 롯데 관중석에선 김원중을 연호하는 소리로 가득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어 냈다. 1선발 브룩스 레일리 대신 김원중이 해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