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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옛날 내 몸값 920억 원, 사람들 미쳤다고 했어"

작성일: 2019.03.31 12:12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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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네딘 지단 감독.
▲ 지단의 선수 시절 장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지네딘 지단이 최근 치솟는 선수들의 이적료에 대해 입을 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월 1일(이하 한국 시간) SD 우에스카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7일 지단 감독 복귀전에서 셀타 비고에 2-0 완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연승을 노린다.

우에스카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단은 선수 영입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스타 선수들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음바페 영입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나왔다. 프랑스 매체인 '프랑스 풋볼'에 의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이적료로 무려 2억 8천만 유로(약3577억 원)를 책정했다는 것.

지단은 "음바페가 3577억 원의 가치가 있는 선수냐?"는 질문에 "요즘 선수의 가치는 100만 유로(약 13억 원)다, 20만 유로(약 2억 5천만 원)다, 또는 300만 유로(약 39억 원)다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다"며 "결국 선수의 몸값은 클럽이 정한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 왔을 때 사람들은 7200만 유로(약 920억 원)의 이적료가 미쳤다고 했다. 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는 말 안 해도 다들 알 것"이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1년 유벤투스에서 뛰던 지단을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920억 원을 지불했다. 지단의 기량을 감안하더라도, 당시로선 상상하기 힘든 파격적인 액수였다. 당연히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도 갈아치웠다. 막대한 이적료에 유럽 축구계가 한동안 술렁였다.

하지만 지단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투자는 확실한 성과로 돌아왔다. 지단을 중심으로 호나우두, 루이스 피구, 데이비드 베컴 등 갈락티코 1기를 꾸린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축구 정상에 오르며 920억 원 이상의 효과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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