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노트] '두 번째 기회' 정인욱, 부진 만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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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욱은 지난달 14일 1,042일 만에 1군 선발 마운드에 올랐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상대는 1,042일 전 승리를 거뒀던 KIA 타이거즈였지만 4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최고 구속 140km 중반대에 이르는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뿌렸으나 제구가 문제였다. 변화구도 말을 듣지 않았다.

구위 회복을 위해 구원으로 보직을 옮겼으나 초반에는 여의치 않았다.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등판할 때마다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제 공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후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1일 7-6으로 승리한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는 한 점 차 박빙의 상황에서 세이브를 따냈다.
최근 투구 내용은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무엇보다도 4사구를 허용하지 않는 투구 내용이 돋보인다. 지난 3경기에서 4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은 6개를 뽑았고, 4사구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다시 잡은 선발 기회에서 희망이 보이는 이유다.

11일 상대 롯데 자이언츠는 정인욱에게 좋은 기억과 좋지 않은 기억을 모두 안겨 준 팀이다. 정인욱은 2011년 6승 가운데 절반을 롯데전에서 챙겼다. 데뷔전 선발승 상대 역시 롯데였다. 그러나 2011년 한 경기 최다인 6실점을 롯데전에서 기록하기도 했다.
스스로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쟁취한 정인욱. 이 경기에서 호투한다면 정규 시즌은 물론 삼성의 가을 야구에도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사진] 정인욱 ⓒ 삼성 라이온즈
[제작] 김준현 게임노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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