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 물었다, 'NC 양의지'와 첫 만남 어때요?
작성일: 2019.04.05 14: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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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25번 양의지(32)가 5일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을 치르기 위해 잠실야구장을 찾는다. 양의지는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등번호 25번을 달고 9시즌 동안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다. 올겨울 NC와 4년 125억 원 FA 계약을 맺은 뒤 약 7개월 만에 방문하는 잠실. 올해부터는 1루 더그아웃이 아닌 3루 더그아웃을 쓴다.
양의지를 적으로 처음 마주하는 두산 선수들의 마음은 어떨까. 올해부터 안방마님이 된 박세혁(29)은 "기분이 묘할 것 같다. 늘 나랑 같이 장비를 입고 운동하고 땀을 흘렸던 형이니까. 모르겠다. 마주하면 느낌이 확 올 것 같다. 뭉클할 것 같기도 하고. 그동안 정이 있으니까. 반가울 것 같은데, 프로니까 경쟁에서 질 생각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투수 유희관(33)은 이번 맞대결에서 "박세혁이 가장 특별한 느낌이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희관은 "(양)의지가 타석에 들어서면 세혁이 기분이 특별할 것 같다. 또 처음만 그렇지 계속 만나면 괜찮을 거다. 서로 웃음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시즌에 앞서 이미 양의지와 한 차례 입담 대결을 펼쳤다.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두 선수는 서로 애정 섞인 농담을 던졌다. 유희관은 "의지에게 홈런을 맞을 바엔 사구를 주겠다"고 했고, 양의지는 "희관이 형은 강속구 투수니까 직구를 노려보겠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양의지가 두산 시절 아끼는 후배였던 3루수 허경민(29)도 첫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었다. 허경민은 "해마다 한 명씩 상대 팀으로 만나 기분이 묘하긴 하다. 늘 형이 앞(홈플레이트 뒤)에 앉아 있는 것만 봤는데, 이번에 왜 상대 팀이 어려워 하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타석에서 상대 팀 포수로 만나면 이야기를 많이 건다고 하는데, 친한 선배니까 농담을 많이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투수 막내 박치국(21)은 "꼭 잡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치국은 "첫 타자로 의지 선배께서 나오면 잡는 게 올해 목표다(웃음). 오른 손에 강하니까 봐주지 않고, 1루에 내보내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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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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