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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웅의 MLB센터]'가장 두려운 타자' 멈추지 않는 트라웃…레전드ing

작성일: 2019.04.08 18:00 양지웅 통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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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오른쪽)이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LA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6회말 투런홈런을 친 뒤 홈에서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 중 가장 무서운 타자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웃(28, LA 에인절스)이 시즌 초부터 최고의 컨디션을 뽐내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 가고 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LA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2번타자로 출전한 트라웃은 6회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하고 있다.

개막 후 첫 원정 6경기에서 홈런을 치지 못한 트라웃은 홈구장에서 시작된 텍사스 레인저스와 4연전에서 무려 5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1차전에서 솔로홈런, 2차전에서 솔로홈런 2개, 3차전 만루홈런, 그리고 4차전에서 투런홈런을 쳤다. 혼자 9타점을 올린 트라웃은 텍사스와 4경기를 3승1패 위닝시리즈로 만든 수훈갑이다. 시즌을 1승6패로 시작했던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기여로 3연승을 하며 반등을 노릴수 있게 됐다.

트라웃의 4경기 연속 홈런은 이번이 개인통산 두번째다. 2017년 5월12~15일 개인 최초로 4경기 연속 홈런을 뽑아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만 해도 이번 포함 8차례나 됐다. 9일 밀워키 브루워스와 홈경기에서 이 부문 개인 최다 기록이 될 수있는 5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은 8경기 연속 홈런으로 1993년 7월20~28일 시애틀 매리너스의 켄 그리피 주니어가 작성한 바 있다. 에인절스 구단 신기록은 보비 본즈가 1977년 8월 2~7일에 세운 5경기 연속 홈런. 보비 본즈는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73홈런)을 갖고 있는 배리 본즈의 아버지다.

▲ 4연속 경기 홈런을 친 경기후 클럽하우스에서 트라웃(가운데)이 기자들에 둘러싸여 인터뷰를 하고 있다.
7-2로 승리한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트라웃은 “좋은 공만 골라 치려고 한다. 공이 나쁘면 걸어나가서 후속타자들에게 기회를 주면 된다”며 매타석에서 홈런을 노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트라웃은 이날 경기에서 다른 타자들도 잘해 준 것, 투수진의 호투, 그리고 이치로의 안타 기록을 넘어서며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안타 순위 22위에 오른 알버트 푸홀스(통산 3090안타)를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난달 에인절스와 역대 최대 규모인 12년 총액 4억3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은 트라웃은 이날까지 시즌 타율 0.393 (28타수11안타) 5홈런 1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OPS 1.581로 메이저리그 선수 중 1위다.

‘현역 최고의 선수’라는 호칭답게 트라웃은 지난 2012년부터 7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2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실버슬러거 6차례, MVP 2차례 수상 등 놀라운 수상 실적을 자랑한다. 시즌 시작 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기자들이 MLB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두려운 타자 (most intimidating hitter)’ 1위로 선정된 트라웃은 현재 개인 최고의 시즌을 시작 중이다. MLB.com은 만루홈런을 친 6일 “지금 트라웃을 막을 수 없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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