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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메츠' 7연승, 9년 만에 지구 우승 '매직넘버 11'

작성일: 2015.09.14 12:0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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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뉴욕 메츠가 애틀랜타를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NL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메츠는 지구 2위 워싱턴과 승차를 9.5경기로 벌리며 9년 만에 지구 우승을 노리고 있다.

메츠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10-7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 숫자를 7로 늘렸다. 4-7로 끌려가던 9회 대니얼 머피의 동점 스리런으로 기사회생했고 연장 10회에 추가로 3점을 뽑아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경기는 팽팽한 접전 양상을 띠었다. 4-4로 맞선 8회 말 메츠는 다니엘 카스트로와 아도니스 가르시아에게 적시타를 맞고 4-7 리드를 허용했다. 선발 존 니스가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으나 이어 등판한 팀 스티퍼(1이닝 2실점)-다리오 알바레즈(⅔이닝 2실점)가 애틀랜타 타선을 견뎌 내지 못했다.

그러나 9회 초 마지막 공격 2사 주자 1, 2루 득점권 기회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머피가 애틀랜타 투수 라이언 켈리의 2구째를 공략해 극적인 동점 스리런을 터트렸다. 앞선 네 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났던 머피는 팀이 필요로 한 순간에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승부를 7-7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10회에도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내는 등 5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소금 같은 노릇을 톡톡히 했다.

10회에는 애틀랜타 마운드가 자멸했다. 메츠 타선은 2사 후 볼넷 4개와 단타 1개, 애틀랜타 야수진의 실책을 묶어 쐐기 3득점을 올렸다. 10회 말 메츠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에디슨 리드가 1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내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82승(61패)째를 신고한 메츠는 남은 19경기에서 모두 져도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할 수 있게 됐다. 메츠가 '승률 5할 이상 시즌'을 보내는 건 2008년 이후 7년 만이다. 2006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신 뒤 8년 동안 가을 야구와 인연이 없었던 메츠는 NL 동부지구 우승까지 매직넘버를 11로 줄이며 '2015년 아름다운 매듭'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사진] 세스페데스-두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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