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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홈런' 데이비스, 완벽한 재기 알린 'BAL 4번'

작성일: 2015.09.14 15:4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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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 정도면 완벽한 재기(再起)다. '올해 강력한 홈런왕 후보' 크리스 데이비스(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42호포를 기록하며 홈런 부문 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금지 약물 복용으로 악몽 같은 한 해를 보낸 뒤 절치부심한 데이비스는 올 시즌 2년 만의 '50홈런-120타점 시즌'을 꿈꾸고 있다.

데이비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올리며 팀의 8-2 승리에 이바지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한 데이비스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42번째 홈런을 때려 내며 시애틀의 넬슨 크루즈를 1개 차로 따돌리고 홈런 부문 ML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7경기 타율 0.471(17타수 8안타)로 리그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기간에 홈런 2개 포함, 2루타 3개를 터트리며 장타율 0.941를 기록하고 있다. OPS는 무려 1.620에 이른다. 올 시즌 타율 0.263(502타수 132안타) 42홈런 106타점을 쓸어 담으며 펄펄 날고 있다. 타율은 낮지만 그보다 1할 가까이 높은 출루율(0.357)과 수준급 득점권 타율(0.292)로 볼티모어 4번 타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금지 약물(아데랄) 복용으로 25경기 출장 금지 처분을 받았다. 2013년 시즌에 53홈런 138타점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실버슬러거, 올스타전 홈런 더비를 휩쓸었던 무서운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지난 겨울 리그로부터 치료 목적에 한해서 아데랄 사용 허가를 받아 냈다. 이 때문에 심리적 안정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데이비스는 2년 만에 리그 홈런왕 복귀와 '50홈런-120타점 시즌'을 꿈꾸고 있다. 20경기가 남은 현재 홈런은 8개, 타점은 14개만을 남겨 두고 있다.

[사진] 크리스 데이비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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