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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훈련 과정에서 발견한 몇가지 긍정 신호들

작성일: 2019.04.11 08:05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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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이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4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넥센 김민성을 플라이 아웃 시키며 이닝을 마무리 한 KIA 선발 양현종이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정철우 기자]KIA 에이스 양현종이 훈련 과정에서 보여 준 희망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양현종은 올 시즌 출발이 좋지 못하다. 지난달 23일 LG와 개막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투수가 됐고 29일 kt전에서는 6이닝 동안 12안타나 허용하며 6실점해 또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4일 대구 삼성전은 더 부진했다. 2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 안타는 홈런 포함 9개나 맞았고 7점이나 내줬다. 시즌 3연패다.

구속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세 번째 경기에서 스피드가 많이 떨어졌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39.7km에 불과했다. 

이날 허용한 안타 9개 중 6개가 패스트볼을 던지다 허용한 것이었다. 안타를 맞은 대부분 구속은 136km~138km대에 형성됐다.

관건은 스피드 회복이다. 준비 과정에서도 이 점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대진 KIA 투수 코치는 "확실히 스피드가 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준비가 다소 늦었던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메커니즘 쪽으로도 문제가 있었다. 공을 톱 위치에서 때리 듯 던져야 하는데 '스~윽' 밀어 던지는 느낌이 있었다. 그런 문제들을 많이 지적하며 고쳐 가고 있다. 지난 불펜 등판에서 좀 나아진 내용을 보여 줬고 오늘(10일) 롱 토스나 20m 피칭에서도 한결 좋아진 공을 던졌다. 일단 팔 스윙에 스피드가 붙었다. 패스트볼 구속은 줄었지만 회전수 등에선 큰 차이가 없었던 만큼 위에서 때리는 메커니즘에 조금 더 신경 쓴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현종에게 11일 광주 NC전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날마저 부진하다면 불안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 KIA의 시즌 운영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스피드가 회복되는 것이다. 훈련 과정에서 희망이 보였던 만큼 이제 실전에서 그동안 준비한 것을 보여 주는 일만 남았다.

양현종이 떨어진 스피드를 되살리며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일단 준비 과정이 좋았던 만큼 기대치가 조금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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