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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 4Q 17점' 오리온, 개막 3연승 '순항'

작성일: 2015.09.15 20:45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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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천적을 상대로 연패 사슬을 끊고 개막 3연승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꺾고 시즌 초반 순풍에 돛 단 듯 항해했다.

오리온은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 SK전에서 4쿼터에서만 3점포 3방을 포함해 17점을 몰아 넣은 문태종, 친정팀을 상대로 날을 세운 애런 헤인즈 등을 앞세워 75-68로 이겼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개막 3연승을 달렸다. 말 그대로 파죽지세. 반면 SK는 지난해 1월1일부터 이어진 오리온전 5연승 행진을 마쳤다.

전반은 오리온이 37-33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슈터 허일영이 1쿼터에서만 10점을 올렸고 2쿼터에서는 '한국형 외국인' 애런 헤인즈가 친정팀을 상대로 8점을 올렸다. 특유의 빠른 움직임으로 반칙을 얻었고 자유투 4개는 빠짐없이 림을 갈랐다.

3쿼터 SK는 거센 공세로 52-52 동점을 만들었다. 주역은 골 밑 지킴이 데이비드 사이먼. 사이먼은 3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 넣었다. 또한 김민수는 3쿼터에서만 8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추격전의 숨은 공신으로 활약했다. 오리온은 상대를 정말 잘 알고 있는 헤인즈를 앞세워 밀리지 않고 3쿼터를 마쳤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승패를 결정지 을 4쿼터. 전자랜드 시절부터 4쿼터만 되면 무서운 결정력을 보여 주던 문태종의 본능은 어디 가지 않았다. 불혹의 나이에도 4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림에 꽂았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19초 전 이현민의 멋진 패스를  골밑슛으로 연결하며 73-66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다. 문태종은 종료 21초 전 오용준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림에 넣었다. 이날 경기 20득점 가운데 17점을 4쿼터에서 집중한 문태종의 활약상이 돋보인 경기였다.

[사진] 문태종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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