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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3루타·역전포' 이정후, 올해도 등장한 '한화 킬러'

작성일: 2019.04.12 21:04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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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외야수 이정후(오른쪽)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한화전 해결사로 나섰다.

키움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7회 이정후가 쏘아올린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키움(9승8패)은 다시 5할 위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이날 전까지 16경기에 나와 타율 2할3푼1리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해까지 3할이 훌쩍 넘는 화력을 자랑했던 이정후지만 올 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다. 최근 5경기에서는 21타수 4안타 타율 1할9푼에 머물렀다.

그러나 12일 경기를 앞두고 장정석 감독은 "정후가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점은 걱정이지만 금방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정후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꾸준히 1번타자로 출장시키면서 많은 타석에 서서 공을 보고 다시 타격감을 올리기를 기대했다.

긍정 신호는 있었다. 이정후는 2017년 데뷔 후 2년 동안 한화전 타율 4할5푼2리로 상대한 9개 팀 중 가장 높았다. 4할대 타율은 한화가 유일하다. 데뷔 후 한화 킬러로 자리매김한 이정후가 부진 탈출의 신호탄도 역시 천적을 상대로 터뜨렸다.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1회 박주홍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올 시즌 첫 3루타를 쳤다. 그러나 팀이 무사 3루 찬스를 무산시키자 8회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7회 2사 2루에서 이태양의 3구째 공을 받아쳐 우월 역전 투런포를 때려낸 것. 3이닝 동안 아무도 무너뜨리지 못하던 이태양을 주저앉힌 이정후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였다.

이날 팀은 병살타 2개를 포함해 2회와 4회 무사 1,2루 찬스가 모두 무산되는 등 득점권에서 유독 약했다. 이정후는 1회 밥상을 차려도 후속 타자들이 살리지 못하자 7회 2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직접 해결하며 '사이다'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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