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투수 이승호 ⓒ고척돔, 곽혜미 기자
▲ 키움 포수 이지영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3연승을 달리며 상대를 깊은 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키움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이승호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이지영의 2안타 3타점 활약을 앞세워 8-4로 이겼다. 키움(17승12패)은 3연승을 달린 반면 KIA(8승1무18패)는 9연패에 빠졌다.

1회말 키움이 이정후의 안타와 제리 샌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터진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2회초 이창진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한승택의 1타점 3루타, 박찬호의 1타점 적시타가 잇달아 나오며 2-1로 역전했다.

키움은 2회 임병욱의 우익수 방면 2루타와 이지영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허정협이 1타점 동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정후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된 뒤에는 김하성이 역전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주춤하던 키움은 5회 폭발했다. 샌즈의 볼넷과 박병호의 2루타, 장영석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서건창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임병욱이 몸에 맞는 볼로 다시 만루를 채운 뒤 이지영이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기록했다. 이지영은 2루수 실책으로 득점했다.

KIA가 8회 추격에 나섰다. 8회 1사 후 이창진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다. 2사 2루에서 한승택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9회에는 이명기의 2루타와 2사 2루에서 나온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좁혔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 KIA 투수 양현종 ⓒ고척돔, 곽혜미 기자

키움 선발 이승호는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4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8실점(7자책점)으로 시즌 5패째를 안았다. 조상우가 공 1개로 9회 2사 1,3루를 막고 시즌 12세이브를 올렸다.

타석에서는 이지영이 2안타 3타점을 폭발시켰고 이정후, 박병호도 2안타씩을 쳤다. KIA는 14안타로 4득점에 그쳤다. 이명기, 최형우, 나지완, 이창진, 김선빈. 한승택이 2안타를 쳤으나 팀 연패를 끝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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