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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 25점' 오리온, 개막 5연승···모비스도 KGC 격파(종합)

작성일: 2015.09.20 20:2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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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승부사는 상대에 주도권을 허락하지 않았다. 'KBL 최고 슈터' 문태종이 kt가 추격의 고삐를 당길 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득점 본능을 발휘하며 고양 오리온의 5연승을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 경기에서 25득점을 올린 문태종과 18득점 7리바운드를 챙긴 애런 헤인즈의 맹활약을 앞세워 86-73 완승을 거뒀다. kt는 코트니 심스(14득점 13리바운드), 윤여권(19득점), 마커스 블레이클리(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내외곽에서 점수를 쌓아 올리며 오리온을 끝까지 압박했으나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고양은 경기 초반부터 10점 안팎의 리드를 하며 kt를 여유 있게 앞서 나갔다. 헤인즈가 톱과 포스트를 부지런히 오가며 실질적인 게임 리딩을 맡았다. 2쿼터 중반 개인 반칙 3개를 기록해 잠시 코트를 비운 때를 제외하고 경기 내내 오리온 공격을 이끌었다. 헤인즈가 1대1 돌파, 미드 레인지 점퍼, 포스트업 등으로 공격을 마무리 지으면서 kt 수비가 헤인즈 쪽으로 쏠렸다. 이때 생긴 공간을 문태종, 허일영, 조 잭슨, 김동욱 등이 외곽슛과 드라이브인으로 차곡차곡 점수로 연결했다.

성공률 높은 공격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 갔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낮은 높이 탓에 리바운드에서는 열세에 놓였다. 오리온은 심스에게 리바운드 13개를 빼앗기며 kt에 세컨드 찬스를 허용했다. 헤인즈가 휴식을 취할 때 백업 센터 김만종이 심스를 전담 수비하거나 2-3 지역방어로 골 밑을 두껍게 만드는 등 전략을 바꿔 가며 대안을 모색했지만 골 밑 열세는 쉽게 극복되지 못했다.

그러나 '포워드 왕국' 오리온은 외곽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낮은 높이가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아 보였던 이유도 팀 내 장신 슈터들의 적중률 높은 점퍼 덕분이었다. 3쿼터 막판 잭슨이 점수 차를 13점으로 벌리는 버저비터를 성공했을 때 사실상 경기 승리의 추는 오리온쪽으로 기울었다. 마지막 쿼터에도 이 같은 흐름은 계속됐다. kt는 4쿼터 초반 블레이클리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전했으나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한편,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9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1개가  모자란 활약을 펼친 함지훈을 앞세워 안양 KGC인삼공사를 99-97로 따돌렸다. 2차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홈 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2승 2패로 균형을 맞춘 모비스는 리그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개막 후 첫 승을 노렸던 KGC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또한, 전자랜드는 삼성을 72-57로 꺾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안드레 스미스와 정효근이 40득점 18리바운드를 합작하며 골 밑에서 중심을 잡아 줬고 '슬래셔' 정영삼도 12득점을 올리며 외곽에서 팀 승리를 지원했다.

[사진1] 문태종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안드레 스미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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