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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1이닝 4K' 차우찬 역대 9호 진기록의 재구성

작성일: 2019.05.01 0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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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차우찬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왼손 투수 차우찬이 역대 10번째 진기록을 세웠다. 5회 네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1이닝 4탈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썼다. 

차우찬은 4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LG 연장 11회 10-9 승리)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4개가 모두 5회에 나왔다. 

아웃카운트는 3개까지인데 왜 4개의 탈삼진이 나왔을까. 차우찬은 5회 선두 타자 오태곤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문상철과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차우찬은 문상철을 풀카운트에서 6구 직구로 서서 삼진 처리했다. 강백호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 로하스 타석에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폭투가 나왔다. 차우찬은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는데 까지는 성공했다. 그런데 마지막 스트라이크를 포수 유강남이 포구하지 못해 낫아웃상황이 발생했다. 

늦게 공을 잡은 유강남이 1루수 류형우에게 송구했지만 박종철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LG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원심 유지. 류형우가 유강남의 송구를 한 번에 잡지 못했다. 몸에 붙이고 있다가 뒤늦게 잡았다. 

차우찬은 유한준과 8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았다. 111km 슬로 커브에 유한준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한 투수의 1이닝 4탈삼진은 역대 10번째다. 1명이 기록한 경우가 9번째고, 2명이 합작한 경우도 2018년 8월 10일 한화 안영명-김성훈을 포함해 2번 있었다. 

▲ LG 포수 유강남(왼쪽)과 차우찬. ⓒ 곽혜미 기자
역대 1투수 1이닝 4탈삼진

1998.04.13 삼성 호세 파라
1998.06.19 현대 김수경
1998.07.27 삼성 곽채진
1999.05.17 LG 김민기
2013.09.30 KIA 김진우
2015.04.14 롯데 브룩스 레일리
2016.08.07 NC 에릭 해커
2016.08.23 SK 서진용
2019.04.30 LG 차우찬

한편 LG는 6회초 수비에서 '볼넷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구분해야 할 상황도 겪었다. 오태곤 타석에서 이우찬이 볼카운트 2-0까지 던진 뒤 정우영으로 교체됐다. 정우영이 볼-스트라이크-볼을 던져 오태곤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런데 볼넷은 정우영이 아닌 이우찬에게 돌아갔다. 

야구규칙에는 "구원투수는 투수 교체 시점에서 타자가 결정적으로 유리한 볼카운트에 있었을 경우, 그 타자에게 허용한 볼넷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유리한 볼카운트는 2-0, 2-1, 3-0, 3-1, 3-2다. 이우찬이 2-0에서 교체됐기 때문에 정우영은 볼넷의 책임을 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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