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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게임노트] 아쉬운 류현진, 2053일만의 8이닝 역투 물거품

작성일: 2019.05.02 13:58 SPO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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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이 8회까지 107개의 공을 던지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선을 1점으로 막아냈지만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원정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4사구 1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을 2.55로 낮췄다. 볼넷을 내주지 않은 반면 올 시즌 처음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8이닝 이상 투구한 것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통산 3번째다.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2013년 5월 29일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9이닝 3-0 완봉승을 기록했고, 그해 9월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1-2로 완투패한 적이 있다. 그 이후로 2053일 만의 8이닝 투구였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점수를 내준 1회만 빼고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줬으나 팀이 패배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LA 다저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와 원정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9회말 버스터 포지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1-2로 패하면서 시즌 20승1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1경기차로 지켰다.

선취 득점은 샌프란시스코가 올렸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스티븐 더가와 2번타자 타일러 오스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2, 3루에 몰렸다. 여기서 3번타자 브랜든 벨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나머지 타자들을 유격수앞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볼로 잡아내고 1실점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에게 번번이 막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4회초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맥스 먼시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대량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초 범가너에게 통산 타율 5할(42타수 21안타)을 치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키케 에르난데스가 포문을 열었다. 에르난데스는 볼카운트를 끈질기게 9구까지 끌고가며 2루타 뽑아냈다. 이어진 2사 2루서 코디 벨린저는 깊숙한 1루수쪽 내야 안타 때 에르난데스는 3루를 돌면서 쉬지 않고 그대로 홈까지 달려 귀중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말 등판한 훌리오 우리아스가 더가와 헤라르도 파라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은 후 2사 1,2루 상황에서 페드로 바에스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바에스는 포지에게 안타를 맞고 경기에 패했다.

범가너는 6이닝 4안타 2볼넷 8삼진 1실점(투구수 114개)으로 평균자책점을 3.92로 낮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13승1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었다.

한편 다저스는 3일 하루 쉬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일부터 원정 3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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