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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 실책만 8개, 최다 실책 kt의 더 아픈 구석

작성일: 2019.05.03 08: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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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멜 로하스 주니어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구에서 야수의 실책 여부는 기록원이 판단하는 영역이다. 밖에서 느끼는 실책과 기록원이 판단하는 실책의 괴리가 가장 큰 지점은 아마 외야 실책일 것이다. 

외야수들의 판단 실수는 대부분의 경우 실책으로 기록하지 않는다. 기록원이 외야수에게 너그러운 것이 아니라, 하나의 원칙이다. 

그런데 이 후한 기준으로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팀이 있다. 바로 kt 위즈다. 지난달 23일 NC전부터 이어진 8연패 기간 실책이 10개인데 이 가운데 3개가 외야에서 나왔다. 

시즌 전체로 봐도 외야수의 실책이 8개로 10개 구단 중에서 최다 1위다. 멜 로하스 주니어와 김민혁이 각각 3개, 강백호와 유한준도 1개씩 실책을 저질렀다. 팀 내 실책 1위 선수들이 내야수가 아닌 외야수라는 점은 흔치 않은 일이다(박경수 심우준 황재균 공동 1위). 

kt 8연패 기간 외야 실책 

4월 23일 NC전 우익수 강백호 (이후 실점)
4월 26일 SK전 좌익수 김민혁 (이후 실점)
5월 2일 LG전 우익수 유한준 (이후 실점)

실책 자체는 언제든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지도자들은 "실책보다 후속 플레이가 중요하다. 거기서 실점을 막으면 된다"고 말한다. kt는 연패 기간 중 나온 외야 실책이 전부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팀 분위기까지 가라앉았다. 

당장 1일과 2일 LG전에서 외야 수비에서 나온 실수, 실책으로 인해 흐름을 놓쳤다. 

1일에는 4회 2사 후 유강남과 박용택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1-0 리드를 까먹었다. 이때 박용택의 2루타는 중견수 배정대와 좌익수 김민혁의 콜플레이만 매끄러웠어도 잡았을 가능성이 큰 타구였다. 실책은 아니었지만 투수도 야수도 아쉬울 만한 상황이었다. 

2일에도 5회 나온 유한준이 실책으로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5회 무사 1루, 김현수의 안타를 더듬으면서 1루에 있던 오지환이 3루까지 안착할 수 있었다. 여기서 4-4 동점이 됐다. 유한준은 8회에도 오지환의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해 단타를 2루타로 만들어줬다.  

34경기에서 8개. 이대로 가면 지난해 1년 동안 나온 외야 실책 13개를 훌쩍 뛰어넘는다. 산술적으로는 지난해 외야 실책 1위 넥센(현 키움)의 21개도 넘을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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