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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14G 연속 무실점’ 157㎞ 조상우, 통곡의 벽 증명했다

작성일: 2019.05.02 22:2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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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며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거둔 키움 조상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충분한 휴식을 취한 키움의 수호신은 건재했다. 아웃카운트 5개가 남은 상황에서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조상우(25·키움)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상대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14경기 연속 무실점이자, 시즌 13번째 세이브였다.

키움은 10-7로 앞선 8회 셋업맨 김상수가 마운드에 올랐으나 1사 1,3루에 몰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한동민의 내야안타 때 1실점했다. 그러자 키움 벤치는 아직 아웃카운트가 5개나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상우를 호출했다. 조상우는 4월 26일 고척 KIA전 세이브 이후 등판이 없어 체력적으로는 완벽히 충전된 상태였다.

첫 타자는 이날 만루홈런을 기록한 최정이었다. 그러나 조상우는 초구 155㎞의 강속구를 던져 최정을 힘으로 이겨냈다. 최정도 힘껏 스윙을 했으나 중견수가 워닝트랙 앞에서 잡아냈다. 그 다음 상황에서는 행운이 따랐다. 2루 주자 나주환의 3루 태그업은 정상적이었으나, 1루 주자였던 대주자 김재현이 2루로 달렸다. 이를 본 키움 중견수 임병욱이 곧바로 2루에 던져 김재현을 잡아냈다. 조상우로서는 상대 실책성 플레이 덕도 봤다.

위기를 넘긴 조상우에게 2점 리드는 오히려 어렵지 않아 보였다. 정의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9회를 무난하게 출발했다. 빠른 공 승부로 두 차례 헛스윙을 이끈 뒤 4구째 슬라이더(139㎞)로 삼진 처리했다. 이재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낸 조상우는 로맥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마지막 157㎞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장정석 키움 감독도 "조상우는 특급 마무리답게 8회 위기 상황은 물론 9회까지 경기를 잘 지켜줬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어마어마한 공을 던지고 있는 조상우의 힘이 KBO리그 전체를 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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