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좌완 투수 채드 벨이 어린이날 아들 앞에서 승리를 따냈다.
채드 벨은 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찍었다. 채드 벨은 팀은 6-4 승리로 시즌 5승(2패)을 달성했다.
이날은 이글스파크가 어린이 팬들로 가득 들어찬 어린이날이었다. 채드 벨도 야구장에 아들 팩스턴을 데려왔다. 팩스턴은 배팅볼을 치며 아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기대 이상의 실력으로 '삼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본 경기에는 채드 벨이 마운드에 섰다. 그는 1회 오태곤, 강백호, 로하스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으나 박경수를 병살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1-1 동점이 된 2회는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채드 벨은 3회 선두타자 강민국의 볼넷과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렸다. 오태곤을 땅볼 처리했으나 2사 2루에서 강백호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팀이 3회 5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다시 뒤집어줬다.
채드 벨은 4회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5회에는 유한준의 2루타와 강민국의 안타로 1사 1,3루에 몰렸으나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태곤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된 뒤에는 강백호를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6회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준 채드 벨은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그는 106개(스트라이크 66개+볼 40개)의 공을 던진 뒤 6-2로 앞선 7회초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