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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ERA 1.84+시즌 5승’ 154㎞ 산체스, 美日 관심 가질 만하네

작성일: 2019.05.10 23: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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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는 산체스는 지난해 이맘때보다 더 좋은 투수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앙헬 산체스(30·SK)의 경기는 적잖은 스카우트들의 ‘장바구니’에 들어가 있다. 아직 관심이 구체적인 것은 아니지만,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외국인 투수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SK도 일본의 관심이 은근히 신경 쓰인다.

기본적으로 뛰어난 구위를 가지고 있고 아직은 만 30세로 나이가 많지도 않다. 올 시즌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주목 대상이다. 산체스는 지난해 후반기 체력 저하로 고전했다. 하지만 한국 무대에 적응한 올해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즌 초반 성적은 이를 증명하고 있다. 1점대 평균자책점에 벌써 5승을 수확하며 순항하고 있다.

산체스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하며 1실점으로 막고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번째 승리를 기록한 산체스는 평균자책점도 종전 1.93에서 1.84로 낮췄다. 

포심패스트볼은 여전히 강력했다. 이날 최고 154㎞, 평균이 무려 152㎞였다. 이날 스트라이크존이 우타자 바깥쪽으로 전반적으로 후한 편이었는데 산체스의 빠른 공이 그 코스에 정확하게 꽂히니 KIA 우타자들로서는 공략하기 쉽지 않았다.

여기에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지난해보다 레퍼토리가 더 다양해지고, 더 강력해졌다. 특히 커브가 그렇다. 사실 미국에 있을 때까지만 해도 산체스의 최고 구종은 커브라는 평가가 많았다. 150㎞를 상회하는 빠른 공에 파워커브 조합은 충분히 위력적이었다. 지난해에는 어찌된 일인지 커브 자신감을 찾지 못했는데 올해는 달라졌다. 커브가 위력적으로 떨어지며 결정구 몫까지 하고 있다.

여기에 컷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체인지업은 물론 한국에서 배운 포크볼까지 섞으며 다양한 결정구를 활용할 줄 아는 투수로 성장했다. 많은 관계자들은 “지난해 이맘때에도 산체스 구위에는 힘이 있었다. 하지만 같은 시기를 비교해도 올해가 낫다”고 평가했다.

산체스도 이 평가에 동의했다. 산체스는 10일 경기 후 “공인구가 바뀌며 내 느낌으로 더 좋아졌다. 변화구 구사력이 나아졌다. 커브도 많이 신경을 쓰며 연습을 한 결과”라면서 “올해는 커브를 잘 활용하고 있다. 더 잘 던지기 위해 코치님과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보다 스스로 더 강해진 것을 느낀다는 산체스다. 산체스는 “경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모두 적응을 많이 했다. 아직 더 알아가야 할 부분이 있지만, 적응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2년 차를 맞이해 한층 더 성숙해진 산체스는 조만간 가족까지 한국에 들어오며 심리적 안정감도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여러모로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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