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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 본능 보여준 동점포…박병호 "답답했는데 기뻤다"

작성일: 2019.05.11 20:4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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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가 7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5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6-2 역전승을 이끌었다.

박병호는 0-1로 끌려가던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kt 3번째 투수 주권을 상대로 좌월 동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0호포. 7년 연속 10홈런은 역대 27번째 기록이다. 박병호는 4-2로 앞선 9회 우월 투런포로 연타석 홈런을 장식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접전 끝에 값진 홈런이 나온 걸 기쁘게 생각했다. 박병호는 "두 팀 투수들이 좋았고, 다들 힘든 경기를 하고 있었다. 안타는 많이 나왔지만, 답답한 경기였다. 그때 동점 홈런이 나와 기뻤다. 마지막 홈런은 큰 의미는 없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진 않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잘 모르겠다.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10연속 위닝시리즈 도전의 불씨를 살린 것과 관련해서도 말을 아꼈다. 박병호는 "9연속 위닝시리즈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 잘한 건 맞지만 부담을 느끼거나 신경을 안 썼으면 좋겠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최선을 다해서 지켜야 한다. 그런 기록에 의미를 두면 안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역전패 뒤 역전승을 거둔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 팀의 장점인 것 같다"고 했다. 박병호는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이기든 지든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하는 편이다. 덕분에 하루빨리 잊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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