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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외국인교체? 트레이드? 최하위 KIA, 뾰족한 수가 없다

작성일: 2019.05.13 05: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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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하위에 처진 KIA는 투타 불균형 속에 좀처럼 반등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연패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력에 흥이 나지 않았다. KIA가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분위기 반등이 절실하지만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더 문제다.

KIA는 10일부터 12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 주말 3연전에서 모두 졌다. 첫 41경기에서 13승27패1무(.325)를 기록한 KIA는 이날 수원에서 키움을 이긴 kt에 추월을 허용,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투타 모두 문제다. 불펜이 안정화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선발이 경기를 만들어주는 경우가 많지 않다. 팀 평균자책점은 5.79로 리그 9위다. 게다가 믿었던 타격은 당황스러울 만큼 안 된다. 2017년 팀 타율이 0.302, 2018년에는 0.295로 리그 평균을 훨씬 웃돌았던 KIA다. 그러나 올해는 0.256로 리그 최하위까지 처졌다. 타율은 물론 장타율까지 뚝 떨어지며 좀처럼 폭발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돌아올 자원들이 몇몇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 몇몇 선수들의 힘으로 확실한 반등을 만들어내기 어려워 보이는 게 현재 KIA의 경기력이다. 특히 일부 베테랑 선수들은 일시적 부진이 아니라는 평가가 힘을 얻는다. 그렇다고 다른 쪽에서 활로를 찾기도 쉽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시선이다. 

일단 현실적인 칼을 하나 빼들었다. 외국인 타자를 교체했다. 사실상 1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던 제레미 해즐베이커를 퇴출했다. 프레스턴 터커와 계약 일보 직전이다. 침체에 빠진 타격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꽉 막힌 혈을 뚫어주는 선수가 된다면 신의 한 수다. 다만 외국인 타자는 대체적으로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효과를 보기까지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모든 외국인 선수들이 그렇듯 성공한다는 보장을 하기도 어렵다. 

일각에서는 제이콥 터너를 교체하는 방안도 떠오른다. 다만 외국인 교체 카드 하나를 쓴 상황에서 투수를 또 바꾸기는 쉽지 않다. 나중에 발생할 돌발 상황을 위해 카드 한 장은 아껴두는 게 일반적인 수순이기 때문이다. 금전적인 손해도 무시할 수 없고, 이적료 탓에 지금 시점에서 좋은 선수를 구하기도 어렵다. 때문에 KIA도 당장 교체를 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시선이다.

트레이드 등 외부에서 활로를 모색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투타 모두 전력이 불완전한 상황에서 마땅히 내줄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타 팀에서는 KIA의 젊은 투수들을 눈여겨볼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KIA가 없는 살림에 투수를 덜컥 내주기는 쉽지 않다. 성사된다고 해도 불리한 여건에서 진행될 수밖에 없다. 

예년보다 비교적 많은 1·2군 순환이 이뤄지는 등 내부 충격 요법은 거의 다 썼다. 코칭스태프 개편 등 극단적인 수도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결국 지금으로서는 있는 자원들의 분발로 조금씩 분위기를 바꿔가는 수밖에 없다. 아직 100경기 이상이 남은 상황에서 시즌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KIA의 시즌 운명을 쥐고 있다. 코칭스태프의 리더십, 프런트의 대처 능력도 진짜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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