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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ERA 19.64' 오승환, 돌부처 향한 믿음이 흔들린다

작성일: 2019.05.13 11: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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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부진에 빠진 오승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 우완 투수 오승환이 부진에 빠졌다.

오승환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10-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1홈런)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첫 상대 타이 프랜스를 삼진 처리했다. 윌 마이어스가 안타를 때렸지만 오스틴 앨런이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2사 1루가 됐다.

이닝 종료까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오승환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마누엘 마고와 그렉 가르시아가 연속 안타를 만들어 1점을 추격한 샌디에이고는 프랜밀 레이예스의 3점 홈런까지 터지며 단숨에 3점 차로 따라붙었다.

팀이 7점 차로 넉넉하게 앞선 상황에 올라왔지만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짓지 못한 오승환은 결국 10-7까지 추격을 당한 뒤에 강판됐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오승환의 최다 실점 경기였다. 

지난 4일 애리조나전, 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각각 1이닝 2실점씩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3경기 연속 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도 10.05까지 치솟았다. 5월 성적은 4경기 3⅔이닝 평균자책점 19.64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오승환의 계속되는 부진에 미국 언론들의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콜로라도 주 지역지 '덴버 포스트'는 11일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의 말을 인용해 "오승환의 패스트볼이 높게 제구된다는 점이 문제"라며 "낮은 스트라이크 존을 더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콜로라도의 팀 평균자책점은 5.06으로 내셔널리그 최하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팀 마운드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필승조로 뛰었던 오승환 역시 부진으로 인해 팀내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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