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쐐기 홈런을 터뜨린 한화 양성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박성윤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1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한화는 전날 2-5 패배를 설욕하며 22승 23패를 기록해 5할 승률까지 1승을 남겼다.

한화 선발투수 김범수는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3패)을 챙겼다. KIA 선발투수 강이준은 4⅓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두 팀은 초반 치고받았다. 화력은 한화가 강했다. 1회말 한화가 2사 주자 없을 때 호잉 중전 안타, 김태균 볼넷, 송광민 사구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성열이 2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KIA는 2회초 김선빈 좌월 1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김선빈 올 시즌 첫 홈런이다. 그러나 한화는 2회말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최재훈이 좌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때렸고 양성우가 볼넷을 얻었다. 정은원 1루수 땅볼로 1사 1,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한화 오선진이 3루수 땅볼을 쳤다. KIA 3루수 최원준이 홈 송구를 선택했다. 그러나 포수 한승택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3루 주자 최재훈이 득점했다. 이어 김태균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한화는 4-1 리드를 잡았다.
▲ 시즌 2승을 챙긴 한화 김범수. ⓒ 한희재 기자

5회초 한화는 실점했다. 김범수가 김선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폭투를 저질렀다. 무사 2루에 한승택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내줬다.

4-2 리드를 잡은 한화는 6회부터 불펜을 움직였다. 송은범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8회초 박상원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박상원이 박찬호에게 볼넷, 최형우에게 좌익 선상으로 가는 빚맞은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 3루에 박상원은 터커를 상대로 2루수 직선타를 끌어냈고,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 최형우까지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8회말 한화 양성우가 KIA 구원 투수 이준영을 상대로 우중월 1점 아치를 그려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양성우 시즌 1호 홈런이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9회 마무리투수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우람은 시즌 6세이브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대전,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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