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정용 감독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 김효은 영상 기자] 정정용 U-20 대표 팀 감독이 16강 진출을 위해서 승점 4점 이상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표 팀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 전지훈련장으로 넘어 갔다. 전술 훈련과 체력 훈련을 병행한 이후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늦은 저녁 1차전 포르투갈전이 열리는 비엘스코비아와에 입성했다. 

20일 자체 훈련을 한 대표 팀은 21일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정식 훈련을 진행 중이다. 22일 훈련 뒤 기자단 앞에 선 정정용 감독은 "내일(23일) 조직적인 게 다 끝난다. 최선을 다했으면 이제부터는 선수들이 이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 그 분위기로 갈 것이고, 결과는 맡기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열정과 패기를 운동장에서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21일) 오전 웨이트하고 오후에 강도높은 훈련을 하다 보니까 오늘 집중력이 떨어진 게 보여서, 전술 훈련할 때 적극적으로 끌어내기 위해서 분위기를 내려고 하고 있다"면서 에콰도르전 1-0 승에 대해서 "(선수들을)신뢰한다. 100%는 아니지만, 우리가 하려고 했던 것들이, 선수들이 이해하고 경기장에서 나타난 건 고무적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좋을 것 같다. 무실점했으니 좋다. 다만 득점 찬스가 자주 안 오니, 기회를 유효 슛으로 이끌어가고 득점으로 이어지는 집중력을 더 이어가려 하는데 내일 모레(24일) 더 발전시키면 좋아질 것 같다"고 칭찬했다.

포르투갈, 남아공, 아르헨티나와 F조에 속해 16강 진출이 쉽지 않다는 평가에 대해 정 감독은 "승점 3점은 쉽지 않고 4점이 돼야 한다. 조 3위를 하더라도. 그런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런 것보다 첫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최선을 다하고 2번째 남아공전도 만만하지 않다. 한 게임 한 게임 우리가 준비한 걸 최대치로 자신있게 나타내는 게 중요하다. 결과는 나중이다.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 조 1위, 조 2위, 조 3위 여러 생각을 열어 두고 있다"고 밝혔다.

24개 팀이 6개 조로 구성된 이번 대회는 조 2위까지가 16강에 진출하고 성적이 좋은 3위 네 팀이 와이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한다.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 김효은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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