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공격수, 룩 카스타이노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경남FC의 챔피언스리그 여정이 조별리그에서 끝났다. 16강 진출을 목표로 총력을 다했지만 경험 부족에 부딪혔다. 그러나 아픈 경험을 딛고 FA컵과 리그에서 반등을 노린다. 최전방 공격수 룩 카스타이노스 생각도 그랬다.

경남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렀다. 안방에서 조호르를 2-0으로 눌렀지만, 가시마 앤틀러스가 산둥 루넝을 잡으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남에 아쉬운 결과다. 올겨울 대대적인 전력 보강으로 챔피언스리그 돌풍을 준비했지만, 경험 부족과 불안한 수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경남 공격수 룩도 23일 아시아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6강에 진출할 기회가 있었지만 정말 쉽지 않은 경기였다”며 아쉬워했다.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조호르와 최종전은 만족했다. 룩은 “우리는 실낱같은 기회를 믿었다. 전반전에 경기를 잘 운영했고 후반전에 골을 넣었다. 하지만 다른 팀이 이겨야 우리가 올라갈 수 있었다.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걸 알았을 때 기분이 좋진 않았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탈락은 아팠지만, 반응을 다짐했다. 룩은 “난 6주 동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지금은 좋다. 최종전도 우리에게 좋았을 것이다. 경남은 좋은 팀이다. 리그에서 자신 있게 할 것이다. 우리는 더 높이 올라가야 한다. 지금은 우리의 위치가 아니다. 즐길 시간이 없다”며 굳게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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