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 김예리 영상 디자이너]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24일(한국 시간) 개막했다. 역대 U-20 월드컵이 배출한 스타들을 살펴봤다. 

2007년 캐나다 대회는 U-20 월드컵이 '스타의 산실'로 불리는 이유를 분명히 보여줬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앙헬 디 마리아(이상 아르헨티나),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이상 우루과이), 알렉시스 산체스와 아르투로 비달(이상 칠레), 다비드 루이스와 윌리안, 마르셀로(이상 브라질), 후안 마타와 헤라르드 피케(스페인), 파비우 코엔트랑(포르투갈),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멕시코), 기성용과 이청용, 박주호(한국), 가가와 신지(일본) 등이 출전했다.  

역대 대회로 범위를 확장해도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넘쳐난다.  

루이스 피구(1991년 대회·포르투갈)와 호베르투 카를루스(1991년 대회·브라질), 티에리 앙리(1997년 대회·프랑스), 마이클 오언(1997년 대회·잉글랜드), 하비에르 사비올라(2001년 대회·아르헨티나), 지브릴 시세(2001년 대회·프랑스), 존 오비 미켈(2005년 대회·나이지리아), 필리페 쿠티뉴(2011년 대회·브라질), 하메스 로드리게스(2011년 대회·콜롬비아), 폴 포그바(2013년 대회·프랑스)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두 나섰다.  

반면 호날두는 U-20 월드컵에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2003년과 2005년 대회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 '축구의 신' 메시는 2005년 U-20 월드컵에서 득점왕과 MVP를 차지하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U-20 월드컵과 인연이 가장 깊은 '국가'는 아르헨티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는 1979년 대회에서 골든볼과 득점 2위를 차지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축구의 신' 메시는 2005년 대회에서 18살의 나이로 득점왕(6골)과 MVP를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2007년 대회에서 아구에로는 골든볼과 골든부트(6골)를 동시에 품에 안으며 아르헨티나의 2연패를 이끌었다. 

세계적 스타를 일찌감치 발굴한 아르헨티나는 통산 6회(1979년, 1995년, 1997년, 2001년, 2005년, 2007년) 정상에 올랐다. U-20 월드컵 역대 최다 우승 국가인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7번째 우승을 노린다.  

통산 22회째를 맞는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마라도나와 메시의 뒤를 잇는 차세대 '축구의 신'이 나올 수 있을까.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 김예리 영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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