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시스 산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30)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칫거리다. 높은 연봉에도 경기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부상도 잦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서 단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도 총 877분에 그쳤다. 

산체스를 떠나보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높은 연봉 때문에 그를 받을 만한 팀이 없다. 그가 반등하는 게 맨유 입장에서는 최고의 시나리오다.

맨유의 레전드 앤디 콜(47)은 산체스가 자신의 경기력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산체스는 페르난도 토레스와 비슷하다. 토레스가 리버풀을 떠나 첼시에 갔을 때 그는 이전과 같은 사람이 아니었다. 모든 사람들이 머리를 긁적이게 했다. 산체스의 현재 상황도 비슷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체스가 아스널에 있다가 맨유에 왔다. '어떤 게 잘못된 거지?'라고 다들 말한다. 선수는 하루아침에 나빠질 수 없다. 무슨 이유든지 그는 자신의 경기력을 되찾을 것이다. 맨유에서 기다리고 지켜봐야 한다. 하루아침에 경기력이 떨어지기엔 그의 재능이 너무 훌륭하다"라고 덧붙였다.

산체스는 아스널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66경기서 80골을 넣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2017-18시즌에 맨유에 합류하게 됐다. 하지만 맨유 유니폼을 입고는 45경기서 단 5골에 그쳤다. 기대치와는 먼 활약이었다.

한편 산체스를 떠나보내기 위해 맨유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가 산체스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과연 산체스가 다음 시즌에도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될지, 또한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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