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를 일부 조정했다. 박지규와 정주현이 자리를 바꿨다.
정주현은 24일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5-4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 이대호의 느린 땅볼을 잘 잡아놓고 1루가 아닌 2루에 송구했다. 플립 송구가 빗나가면서 주자 2명이 득점했다. LG는 계속된 위기에서 추가점을 내주고 결국 5-8로 역전패했다.
정주현은 교체 없이 끝까지 경기를 마쳤다. 8회에는 안타도 쳤다. 그러나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지규는 지난해 강승호(SK)와 2루수를 놓고 경쟁했다. 그러나 강승호에 밀렸고, 강승호 다음으로 기회를 받았지만 지키지 못한 채 정주현에게 주전을 넘겼다. 올해 1군 등록은 이번이 처음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7경기에서 타율 0.289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