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정주현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주전 2루수였던 정주현을 1군에서 말소하고 박지규를 등록했다. 

LG 트윈스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를 일부 조정했다. 박지규와 정주현이 자리를 바꿨다. 

정주현은 24일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5-4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 이대호의 느린 땅볼을 잘 잡아놓고 1루가 아닌 2루에 송구했다. 플립 송구가 빗나가면서 주자 2명이 득점했다. LG는 계속된 위기에서 추가점을 내주고 결국 5-8로 역전패했다. 

정주현은 교체 없이 끝까지 경기를 마쳤다. 8회에는 안타도 쳤다. 그러나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지규는 지난해 강승호(SK)와 2루수를 놓고 경쟁했다. 그러나 강승호에 밀렸고, 강승호 다음으로 기회를 받았지만 지키지 못한 채 정주현에게 주전을 넘겼다. 올해 1군 등록은 이번이 처음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7경기에서 타율 0.289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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