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 통증을 딛고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는 kt 쿠에바스 ⓒkt위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가벼운 어깨 통증으로 2군에 간 윌리엄 쿠에바스(kt)가 다음 주 복귀전을 갖는다. 햄스트링 통증이 있었던 오태곤은 선발 라인업에 돌아온다.

이강철 kt 감독은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와 경기를 앞두고 쿠에바스의 복귀 일정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다음 주 수요일 SK전 등판을 생각하고 있다. 화요일에 들어오면 일주일에 두 번 등판해야하기 때문에 조금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쿠에바스는 시즌 10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마다 기복이 있기는 했으나 그래도 10경기에서 6번이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다만 어깨에 통증이 있어 5월 1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큰 부상은 아닌 만큼 열흘 휴식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이 감독은 28일 예정대로 배제성이 선발로 나가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이대은은 아직 복귀 시점이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올 시즌 벌써 71⅓이닝을 던진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다음 주 SK전 등판 후 휴식 타이밍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지금 200이닝 페이스고 내년에도 뛸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했다.

한편 23일 수원 두산전 도중 좌측 햄스트링에 통증이 온 오태곤은 하루 휴식 후 이날 2번 타순에 정상적으로 배치된다. 이 감독은 “오태곤이 빠지니 그 공백을 실감하겠더라”는 말로 최근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kt는 김민혁(좌익수)-오태곤(1루수)-강백호(우익수)-로하스(중견수)-유한준(지명타자)-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강민국(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이날 선발로 나가는 우완 류희운(24)은 시즌 첫 1군 등판이다. 2군에서는 2승2패 평균자책점 10.55에 그쳤으나 이날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 감독은 “가지고 있는 게 있는 선수다.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모두 던진다. 경기를 계속 했던 선수고, 2군에서도 던지고 왔는데 괜찮을 것 같다. 제구가 나쁜 투수는 아니다. 정상적인 선발 임무를 수행한다고 봐도 된다”고 기대를 걸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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