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투수 이영하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가 주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이영하의 호투와 불펜의 힘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두산은 전날(25일) 7-4 역전승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리그 역대 2번째 통산 2400승. 한화는 적지에서 2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3회초 최재훈의 몸에 맞는 볼과 장진혁의 볼넷이 나온 뒤 정은원의 땅볼 출루로 1사 1,3루가 됐다. 정은원의 도루자로 2사 3루가 됐고 오선진이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도 3회말 기회가 찾아왔다. 1사 후 정수빈이 볼넷으로 나갔고 류지혁의 타구를 잡은 투수가 2루에 악송구하면서 1사 1,3루가 됐다. 페르난데스가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김재환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4회말에는 1사 후 오재일의 볼넷, 허경민의 2루타로 1사 2,3루가 됐다. 김재호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두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6회 1사 만루, 7회 2사 1,2루, 8회 2사 1,2루 찬스를 놓치며 끌려갔다. 두산은 이날 1군에 돌아온 함덕주가 1⅓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14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6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거뒀다. 한화 선발 서폴드는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4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 시즌 6패를 안았다.

두산 타선은 이날 2안타에 그쳤으나 5볼넷과 집중력으로 2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오선진, 호잉의 2안타 활약이 빛바랬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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