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일본 J1리그 비셀 고베가 아르센 벵거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에서 협상 테이블까지 마련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에 이어 벵거 감독까지 선임할 생각이다.

일본 일간지 ‘산케이스포츠’는 27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고베가 지난 시즌까지 아스널을 지휘했던 벵거에게 정식 감독직을 제안했다. 2021년까지 2년 반 계약에 연봉 400만 유로(약 53억원)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벵거는 알렉스 퍼거슨과 프리미어리그를 양분했던 감독이다. 1996년 아스널 지휘봉을 잡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해냈다.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감프 등 최고의 스타들이 벵거와 역사를 만들었고, 2018년을 끝으로 아스널과 작별했다.

파리 생제르맹 단장 등 다양한 이야기가 들리지만, J리그설도 심심찮다. 벵거 감독은 1995년부터 1996년까지 나고야 그램퍼스를 지휘했다. 당시 J리그 인연이 현재 고베와 연결되고 있다.

고베 미키타니 회장은 “구체적임 움직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팀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는 “(벵거가) 정말 좋은 감독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벵거 감독이 고베 지휘봉을 잡는다면 23년 만에 J리그 복귀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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