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오승환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6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카슨 켈리는 투수 땅볼, 1사에서 닉 아메드는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타자를 상대할 때는 커터를 주로 던지면서 커브와 직구를 한두 개 섞었다. 2사 후 맷 안드리스에게는 공 6개 모두 직구를 던져 투수 땅볼로 잡았다. 구속은 최고 91.4마일이 나왔다.

콜로라도는 연장 11회말 라이멜 타피아의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거뒀고, 오승환은 승리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올 시즌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필승조로 믿고 기용하기에 실점이 많았다. 5월 7경기 평균자책점은 15.88에 이른다. 오승환은 이달 3번째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10.57에서 9.92로 낮췄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