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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다나카,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작성일: 2015.09.30 10:2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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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욕 양키스에 천군만마가 가세한다.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돌아온다. 양키스는 한 해 농사를 결정 지을 수도 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내세울 선발 카드 고민도 덜었다.

CBS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로 다나카를 내정했다고 알렸다. 이미 지라디 감독은 언론에 여러 차례 "다나카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등판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부상이 경미해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질 수 있었다. 다나카는 지난 19일 뉴욕 메츠전에서 2회초 타석에서 번트를 대고 1루로 달리다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기어코 6이닝을 책임진 다나카는 다음 등판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상태가 호전됐고 다음 달 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복귀하게 됐다.

필요한 시기에 가세한 천군만마다. 양키스는 2012년 이후 3년 만에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에서 30일 현재 86승 70패로 토론토 블루제이스(91승 65패)에 5경기 차 뒤진 2위지만, 와일드카드에서는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경기 반 차 1위다. 예측 프로그램 '스포츠 라인 프로젝션'이 분석한 양키스의 지구 우승 확률은 0.4%에 그치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100%다.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위해서는 단판 승부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선발투수가 중요하다. 양키스로서는 다나카를 염두에 둔 게 당연한 결정이다. 선발진에서 다나카(12승 7패 평균자책점 3.38)만큼 안정적인 투수가 없다. C.C 사바시아는 구위는 물론 몸 상태도 좋지 않다. 네이선 에오발디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마이클 피네다와 루이스 세베리노의 구위는 뛰어나지만 경험이 부족하다. 

양키스의 바람이 이뤄진다면 다나카로서는 미국 진출 2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게 된다. 다나카는 2013년 일본 프로야구에서 정규 시즌 28경기 포스트시즌 2경기를 합해 30연승으로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정상에 올려놓았다.

현재 순위가 유지된다면 양키스는 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갖는다. 이 경기 승자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승률이 높은 팀의 디비전시리즈 상대이 된다. 

[사진] 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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