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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ERA 6.32' 류제국, 결국 깨지 못한 '인천 징크스'

작성일: 2015.09.30 21:4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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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류제국(32, LG 트윈스)이 올 시즌 첫 인천 나들이에서 쓴맛을 봤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천 징크스' 극복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렸으나 모두 놓쳤다.

류제국은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9패(4승)째를 기록했다. 팀은 SK에 8-1로 크게 졌다. 류제국은 한국 무대 데뷔 첫해였던 2013년을 제외하고 인천 마운드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 시즌 문학구장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30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문학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했고 구장별 피안타율도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10실점, 피안타율 0.262).

올 시즌 SK를 상대로 나쁘지 않았다. 30일 경기 전까지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46으로 기록하고 있었다. 두산(2.66)과 kt(2.8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거두고 있었다. 선발로 나선 2경기에서 13이닝을 소화하며 이닝이터로서도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올해 첫 인천 등판에서 또다시 주춤하며 징크스를 깨뜨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2년간 인천 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6.32를 기록하고 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 선두 타자 이명기를 2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후속 조동화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의 유격수 땅볼 때 조동화는 3루에 안착했다. 이후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3루 득점권 위기를 허락했으나 박정권을 중견수 플라이로 요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2회를 삼자 범퇴로 처리한 류제국은 3회 2사 후 몸에 맞는 볼 2개를 연속으로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2사 1, 2루 위기에서 맞닥뜨린 정의윤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 내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1-0으로 앞선 4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닝 선두 타자 박정권에게 볼카운트 3-1에서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앤드루 브라운, 김성현에게 각각 내야 안타와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정상호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1-2 역전을 허락했다.

5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류제국은 6회 선두 타자 정의윤에게 볼넷으로 1루를 허락했다. 이후 두 타자를 모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아웃카운트 2개를 채우는 사이 정의윤에게 도루 2개를 연달아 허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성현에게도 볼넷을 내줘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30일 경기 세 번째 득점권 위기에서 정상호와 마주한 류제국은 3구째 바깥쪽 뚝 떨어지는 포크볼이 포수 뒤로 빠져 3실점째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2사 2루 상황에서 정상호, 나주환에게 각각 볼넷과 좌전 안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결국 1-4로 뒤진 6회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겼다.

[사진] 류제국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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